데뷔 반년만에 N관왕 유니스 “첫 명절에 첫 나흘 휴가”
김원희 기자 2024. 9. 15. 07:30
절반이 외국인 멤버
일본 출신 코토코·나나
“기모노는 폭좁아 불편
한복은 편하고 예뻐요”
6개월간 앨범 2장에
해외활동까지 열일
연휴 후엔 다시 바쁜 행보
“첫 추석, 송편을 꼭 먹어보고 싶어요!”(코토코)
그룹 유니스가 데뷔 후 처음 맞는 명절을 앞두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유니스는 파스텔톤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지난 4일 서울 중구에 있는 스포츠경향 사옥을 찾았다. 일본인 멤버 코토코와 나나, 필린핀인 멤버 젤리당카와 엘리시아까지 8명 중 절반이 외국인 멤버지만, 각자 어울리는 족두리 등 장신구까지 매력을 더한 한복 차림을 찰떡같이 소화해냈다.
어린 시절 가족과 한국을 여행하며 한복을 입어봤다는 젤리당카, 엘리시아와 달리, 한복을 처음 입어 본다는 코토코와 나나는 “드레스 같은 느낌이 나 너무 예쁘다” “기모노는 다리 부분이 좁아서 걷기 어려운 편인데, 한복은 치마가 넓어서 걷기가 편해 놀랐다”며 예쁜 한복 자태에 기쁨을 표했다.
이번 추석 연휴는 ‘유니스’로서 처음 맞는 명절이자, 첫 휴가이기도 하다. 진현주는 “회사에서 한 번도 쉬지 못하고 활동을 이어온 멤버들에게 휴가를 허락해줬다”며 귀중한 4일간의 시간을 예고했다.
“멤버들 모두 그동안 보지 못했던 가족들과 만날 예정이에요. 특히 외국인 멤버들이 고향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낸 지 오래돼 다녀오게 됐어요. 4일이지만 첫 휴가니까 굉장히 길게 느껴질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는 가족들은 물론 친구들도 만날 계획입니다.”(진현주)
방윤하는 “첫 휴가를 굉장히 기대하고 있다”며 “원래는 부산에 여행을 갔다가 부모님과 전라도에 있는 할아버지 댁을 방문하려고 했는데, 어머니가 그렇기에는 시간이 부족할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부산 여행은 포기했다.(웃음) 대신 할아버지 할머니와 여유 있게 시간을 보내며 힐링하기로 했다”고 귀여운 계획을 전했다.
엘리시아는 “부모님이 한국에 공연을 보러 와주긴 하지만, 오랫동안 집에 못 갔다. 부모님 뿐 아니라 다른 가족도 만날 수 있어서 진짜 기쁘고 기대된다. 오랜만에 필리핀 음식도 먹고, 수영도 하고 쇼핑몰도 구경하고 싶다”고 말했다.
코토코도 “일본에서, 그리고 집에서 가족들을 만나는 건 진짜 오랜만이라 정말 기대된다”며 “일본에서는 추석과 같은 명절에 소면이나 당고(일본식 경단)를 많이 먹는데, 한국에서는 송편을 먹는다고 들었다. 보기만 하고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이 궁금하다”며 관심을 보였다.
유니스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그야말로 쉼 없이 달려왔다. 데뷔에 앞서는 지난 1월 종영한 SBS 서바이벌 프로그램 ‘유니버스 티켓’을 통해 치열하게 경쟁했고, 데뷔하고는 6개월간 두 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국내 음악방송 활동은 물론 일본과 필리핀에서의 팬사인회까지, 알찬 시간을 보냈다.
“데뷔한 순간부터 지금까지 일이 없던 날이 없어요. 최근에는 일본에 당일치기 일정을 갔다가 돌아와 시상식에 가는 스케줄을 소화하기도 했어요. 돌이켜 보면 ‘어떻게 했지?’ 싶은데, 팬들을 만나면 ‘내가 사랑받고 있다’는 만족감과 에너지가 충족돼서, 힘이 들어도 다시 충전되는 것 같습니다.”(진현주)
무엇보다 유니스는 멤버 중 진현주만이 2001년생 성인으로, 나머지 멤버들은 학업과 활동을 병행 중이다. 진현주와 무려 10살 차이가 나는 막내 임서원은 올해 중학교에 입학했다.
임서원은 “학업은 학생의 기본이라고 생각해 열심히 하고 있다. 학교가 숙소에서부터 한 시간 거리라 힘들기도 하지만, 숙소 생활을 하며 스스로 일어나고 밥을 챙겨 먹고 하는 걸 보며 내가 성장하는 걸 느낀다”고 전했다.
달콤한 4일간의 추석 연휴를 마치고 나면, 다시금 숨 가쁜 여정이 이어질 예정이다. 지난달 컴백 활동에 앞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던 가운데, 지난 3일 ‘2024 올해의 브랜드 대상’에서 첫 신인상을 거머쥐며 ‘N관왕’ 달성에 시동을 걸었다.
“데뷔 6개월 만에 신인상을 받게 돼 정말 감사해요. 연말 시상식에서도 꼭 상을 받을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에버애프터(팬덤명)’ 분들도, 또 다른 많은 분도, 이번 추석 연휴 동안 건강하고 재밌고 알차게 보냈으면 좋겠어요. 모두 즐거운 한가위 되세요!”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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