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여파에 미국 멕시코만 산유시설 30% 가동중단

미국 남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프랜신 여파로 멕시코만에서 원유 생산 시설의 30%, 천연가스 생산 시설의 41%가 가동 중단 상태라고 미국 안전 및 환경 집행국(BSEE)이 밝혔습니다.

미 안전 환경 집행국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14일까지 하루 52만2천 배럴의 원유 생산 시설이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허리케인 프랜신 영향에 따른 주간 생산 감소분은 182만 배럴에 달했습니다.

앞서 1등급 허리케인인 프랜신(Francine)은 지난 11일 멕시코만에 상륙, 산유 시설의 가동중단을 불러왔습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멕시코만은 미국 원유 생산량의 14%를 차지합니다.

프랜신 상륙 소식에 따른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 11일 2.4%, 12일 2.5% 급등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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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