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윤석열 정부…몸 푸는 여야 '차기 잠룡' 선두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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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국회가 개원하고 첫 명절인 이번 추석 '밥상머리' 화두 중 하나는 '차기 잠룡'들이 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차기 대권 주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군 중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강(强)으로 앞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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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양자 구도서 확연한 우위…법원판결·중도층 향배 변수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22대 국회가 개원하고 첫 명절인 이번 추석 '밥상머리' 화두 중 하나는 '차기 잠룡'들이 될 전망이다.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임기가 반환점을 돌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차기 대권 주자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차기 대통령 후보군 중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강(强)으로 앞서는 모습이다. 여기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 지사를 비롯해 최근 복권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등이 꾸준히 차기 잠룡 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여권의 차기 잠룡으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다.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의원,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등도 차기 대통령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한국갤럽이 지난 3~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통령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대표는 26%를, 한동훈 대표는 14%를 기록했다. 뒤이어 △조국(5%) △이준석(3%) △오세훈(2%) △김문수(2%) △홍준표(1%) △안철수(1%) △김동연(1%) 순이었다.
다만 응답자 10명 중 4명(40%)은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향후 이재명·조국 대표 사법 판결 및 정국 전개상황, 여론 향배에 따라선 선두권 후보가 뒤처질 수도, 후발 주자가 치고 올라갈 여지가 많은 셈이다.
이 대표가 다른 후보들을 압도한다는 여론조사도 있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지난 10일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후보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10명 중 4명(42.4%)이 이 대표를 선택했다.
이어 △한동훈(20.7%) △오세훈(7.1%) △조국(6.6%) △홍준표(5.0%) △김동연(2.88%) △안철수(2.3%) △김경수(1.3%) 순이었다.
특히 이 조사에서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도 이 대표가 36.1% 지지율을 기록해 한 대표(27.5%)를 앞섰다는 점이 눈에 띈다. 현재 대구 시장을 역임하는 홍준표 대구시장(10.3%)과 오세훈(4.7%) 서울시장 등 여권 주요 주자도 이 대표에 뒤처졌다.
양자 대결로 좁혀보면 이재명 대표의 우위가 돋보였다. 시사저널이 지난 8월 29~31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성인 2011명에게 '차기 대통령감 양자대결 적합도'를 물은 결과, 이 대표가 여당 대권 잠룡보다 오차범위(±2.2%포인트(p)) 밖에서 우위를 보인다.
현재 여야 당대표를 맡고 있는 '이재명 vs 한동훈' 양자 구도에선 이재명 대표가 54%, 한동훈 대표가 3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이재명 vs 오세훈' 양자 구도에선 이 대표가 54%, 오 서울시장이 35%의 지지율을 보였다.
지난 총선 인천 계양갑에서 '명룡대전'을 치른 '이재명 vs 원희룡' 구도에선 이 대표가 57%, 원 전 장관 29%를 나타냈다. '이재명 vs 안철수' 구도에선 이 대표 56%, 안철수 의원 27%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한편 한국갤럽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 조사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11.1%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다. 데일리안 조사는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2.5%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시사저널 여론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응답률은 2.1%다. 기사에 인용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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