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신진서 "바둑의 소소한 즐거움, AI도 모르는 수를 발견할 때"

김동민 2024. 9. 15. 06:40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바둑 세계 최강' 신진서 9단은 "인간보다 더 강한 바둑 인공지능도 찾지 못한 수를 찾아낼 때 즐겁다"고 말합니다.

그런 신진서 9단이 올해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김동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초 메이저대회인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우승한 신진서 9단.

지난달에는 구쯔하오 9단을 2대 0으로 꺾고 란커배 세계대회까지 석권하며 올해 상금으로만 13억 원 이상을 받았습니다.

[신진서 9단 / 프로바둑 기사 : 바둑기사가 다른 스포츠 선수들에 비해 아무래도 (상금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 최대한 많은 상금을 획득할 수 있으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11월에 열리는 삼성화재배에서 신진서 9단이 결승에 오르고 명인전에서 우승하면 사상 최초로 15억을 돌파하게 됩니다.

[신진서 9단 / 프로바둑 기사 : 일류기사한테는 운보다는 실력이 더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해서 이번 삼성화재배에서는 꼭 좋은 모습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고요.]

자전 에세이를 내며 바둑을 알리고 있는 신진서 9단은 올해 85%의 만화 같은 승률을 올리고 있습니다.

인공지능 시대에도 바둑의 매력은 여전하다고 바둑을 예찬합니다.

[신진서 9단 : AI조차도 보지 못한 그런 수를 봤을 때 소소한 기쁨을 느끼곤 하는 것 같고요. 바둑을 취미로 하시는 입장에서도 자기가 생각지도 못한 좋은 수를 발견하면 기쁨이나 성취감이 있을 것 같고 두세 점 상수도 찾지 못한 수를 찾을 수 있다는 것도 바둑의 매력인 것 같습니다.]

단일 기전 최다 연승인 36연승, 농심배 본선 최다 연승, 역대 최고 승률!

수많은 기록을 세웠던 신진서 9단이 하반기에는 또 어떤 진기록을 만들어갈지 주목됩니다.

YTN 김동민입니다.

촬영기자: 김현미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