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링챔피언십, '본고장' 태국서 무에타이 '4G 중 2승'... 가능성 본 글로벌 첫걸음[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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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격투기 단체 링 챔피언십이 태국과의 격투기 교류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 임한 김내철 링 챔피언십 대표는 "첫 해외 이벤트를 생각보다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과 태국의 교류전을 늘려가 두 나라의 격투기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한국 선수들이 선전과 투지,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침체된 한국 무에타이를 체육관 관장, 선수들과 함께 일으키고 싶다. 내게 고민들을 애기해줬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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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태국)=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한국 격투기 단체 링 챔피언십이 태국과의 격투기 교류전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한국 무에타이의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글로벌 첫걸음'이었다.
14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10시부터 태국 방콕 룸피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페어텍스 파이트X링 챔피언십' 6경기가 모두 종료됐다. 최종 전적은 3승3패로 동률이다.
이번 대회는 한국 격투기 선수들이 태국 무에타이 강자들과 맞붙는 중요한 무대다. 또한 링 챔피언십의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는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2경기 무에타이의 구태원, 3경기 MMA의 남대현, 4경기 무에타이의 최재욱이 한국 링 챔피언십 대표로서 승리를 가져왔다.
무에타이 4경기, MMA 2경기였기에 관계자들 중 링 챔피언십의 2승4패 열세를 예상하는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반전이 일어났다. 2경기로 펼쳐진 무에타이에 나선 구태원은 1라운드서 태국의 베테랑 쿤크라이 PK 샌차이의 노련한 타격에 밀리며 고전하는 듯했지만, 버티자는 마음으로 상대를 끌어안는 클린치 자세에 들어간 후 회심의 일격을 날렸다. 바로 몸을 360도 회전해 팔꿈치로 상대의 턱이나 머리를 가격하는 백스핀 블로우. 구태원은 오른쪽 팔꿈치를 샌차이의 오른쪽 턱에 제대로 꽂으며 1라운드를 단 2초 남기고 KO 승리를 거뒀다.
해당 기술은 UFC 웰터급 6위까지 올랐던 '매미킴' 김동현의 명장면을 떠올리게 했다. 김동현은 2014년 3월 마카오 코타이 아레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N) 37'에서 웰터급 강자 존 해서웨이(영국)를 상대로 갑작스런 백스핀 블로우를 작렬하며 3라운드 KO 승리를 따낸 바 있다.
링 챔피언십은 기세를 몰아 MMA 남태현의 3경기 1라운드 2분8초 레프리 스탑 TKO 승리에 이어, 최재욱의 4경기 3라운드 심판 전원 일치 판정(29-28) 승리까지 가져왔다. 비록 5, 6경기를 내줬지만 무에타이의 본고장 태국에서 태국 선수들을 상대로 무에타이 종목 2승2패를 거뒀다는 점은 고무적이었다.
대회 종료 후 기자회견에 임한 김내철 링 챔피언십 대표는 "첫 해외 이벤트를 생각보다 잘 마쳤다고 생각한다. 이를 시작으로 한국과 태국의 교류전을 늘려가 두 나라의 격투기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한국 선수들이 선전과 투지, 많은 가능성을 보여줬다. 침체된 한국 무에타이를 체육관 관장, 선수들과 함께 일으키고 싶다. 내게 고민들을 애기해줬으면 좋겠다"고 입을 열었다.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프렘 페어텍스 파이트 대표는 2경기 무에타이에서 승리한 구태원을 언급하며 "무에타이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상할 수 없는 것이 묘미다. 1라운드 2초를 남기고 팔꿈치로 KO시킬지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놀라면서도 "무에타이 최고 전력을 내보내 한국에 완승을 거두는 것은 재미와 거리가 멀고 비즈니스를 이어가기에 좋지 않다"며 태국 무에타이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자 김내철 대표는 "한국에서 대회를 한다면 더욱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이날 무에타이에서 이긴 경기들이 지금도 생각난다"고 웃으며 받아쳤다.
한국 무에타이의 발전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링 챔피언십의 첫 해외 교류전이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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