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가시라구요” 주자 없는데 고의사구...게릿 콜의 잘못된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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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흥미로운 전략을 택했지만, 결과는 안좋았다.
콜은 15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 선발 등판했으나 4 1/3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4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라파엘 데버스를 상대한 콜은 뜬금없이 그를 고의사구로 내보냈다.
5회에는 1사 만루에서 데버스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2실점 허용했고 요시다에게 다시 적시타를 내주며 추가 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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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 에이스 게릿 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를 상대로 흥미로운 전략을 택했지만, 결과는 안좋았다.
콜은 15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과 홈경기 선발 등판했으나 4 1/3이닝 5피안타 3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팀은 1-7로 졌고 그는 패전을 안았다. 시즌 5패(6승).
3회까지 무실점 기록했지만, 4회 이후 갑자기 무너졌다.
콜은 경기 후 ‘YES네트워크’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과거 그가 나를 상대로 잘했던 것을 생각해 전략적인 선택을 했다”며 고의사구는 계획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데버스는 콜에 유독 강했다. 통산 39타수 13안타(타율 0.333) 8홈런을 기록중이었다. 콜이 가장 많은 홈런을 허용한 타자가 데버스이고, 데버스가 가장 많은 홈런을 뺏은 투수가 콜이었다.
이닝 도중 투수코치, 감독과 논의 끝에 이같은 전략을 짰다고 밝힌 그는 “데버스를 상대로는 조심스럽게 던져야했다. 스트라이크를 하나도 던지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고의사구로 내보내자는 의견이 나왔다.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라 생각했다”며 볼넷을 허용할 바에야 고의사구로 보내자는 결론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이 전략은 통하지 않았다. 콜은 이후 급격하게 무너졌다. 데버스에게 도루를 허용했고, 타일러 오닐을 볼넷으로 내보낸데 이어 요시다 마사타카에기 인정 2루타 허용하며 1-1 동점 허용했다. 이어 윌리어 아브레유에게 우전 안타 허용하며 2실점했다.
이날 콜은 사구만 3개를 허용할 정도로 투구 내용이 안좋았다. 그는 “그 이후 계획대로 공을 던져야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제대로 던졌다면 그 계획은 성공했을 것”이라며 결국은 자신이 제대로 던지지 못한 책임이 크다고 털어놨다.
콜은 1회 데버스와 승부에서는 그를 맞히기도 했다. 이를 두고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콜은 데버스와 승부를 원하지 않는다. 이것이 결론”이라며 사구에 의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콜은 “그분은 무엇이든 믿고싶은 대로 믿으실 수 있다. 그러나 나는 누구를 고의로 맞히는 투수가 아니다”라며 고의성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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