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타구치,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여자 창던지기 2연패

하남직 2024. 9. 15.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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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구치 하루카(일본)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여자 창던지기 2연패를 달성했다.

기타구치는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여자 창던지기 결선에서 66m13을 던져 우승했다.

지난해 일본 육상 선수로는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에 오른 기타구치는 올해도 우승해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와 상금 3만 달러(약 4천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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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500m 키프예곤, 400m 허들 볼도 우승
기타구치,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여자 창던지기 우승 (브뤼셀 AP=연합뉴스) 기타구치 하루카가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여자 창던지기 결선에서 투척 동작을 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기타구치 하루카(일본)가 짜릿한 역전극을 펼치며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여자 창던지기 2연패를 달성했다.

기타구치는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여자 창던지기 결선에서 66m13을 던져 우승했다.

여자 창던지기는 1∼6차 시기 중 최고 기록으로 순위를 가린다.

2차 시기에서 65m08을 던져 1위를 달리던 기타구치는 6차 시기에서 65m23을 던진 아드리아나 비야고스(세르비아)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기타구치는 6차 시기에서 올 시즌 개인 최고인 66m13을 던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일본 육상 선수로는 처음으로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챔피언에 오른 기타구치는 올해도 우승해 다이아몬드 모양의 트로피와 상금 3만 달러(약 4천만원)를 받았다.

올해 8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기타구치는 시즌 마지막 국제대회에서도 챔피언의 자리를 지켰다.

경기 뒤 기타구치는 대회 조직위원회와 인터뷰에서 "오늘 몸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올림픽이 끝난 뒤 훈련할 시간도 충분하지 않았다"며 "그래도 오늘 최상의 결과가 나왔다. 일본에서 창던지기는 인기 종목이 아니지만, 내가 거둔 성과가 후배들에게 영감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키프예곤,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여자 1,500m 우승 (브뤼셀 AP=연합뉴스) 키프예곤이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여자 1,500m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페이스 키프예곤(케냐)은 여자 1,500m에서 3분54초75의 대회 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이 종목 5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파리에서 올림픽 여자 1,500m 3연패를 달성한 키프예곤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도 이 종목 최강자의 자리를 지켰다.

베드나렉,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200m 우승 (브뤼셀 AP=연합뉴스) 베드나렉(오른쪽)이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남자 200m 결선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남자 200m에서는 케네스 베드나렉(미국)이 19초67로, 19초80에 달린 레칠레 테보고(보츠와나)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파리 올림픽에서 테보고에 이어 2위를 한 베드나렉은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에서 설욕했다.

펨키 볼,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여자 400m 허들 우승 (브뤼셀 AP=연합뉴스) 펨키 볼이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2024 세계육상연맹 다이아몬드리그 파이널 여자 400m 허들에서 우승한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펨키 볼(네덜란드)은 여자 400m 허들에서 52초45로 우승하며 대회 4연패를 달성해, 파리 올림픽에서 3위에 그친 아쉬움을 달랬다.

매클로플린, 여자 200m 초청경기 우승 (브뤼셀 AP=연합뉴스) 매클로플린이 15일(한국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여자 200m에서 초청 경기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올림픽 여자 400m 허들 2연패를 달성한 '슈퍼스타' 시드니 매클로플린(미국)은 '다이아몬드리그 공식 경기'가 아닌 여자 200m 초청 경기에 출전해 22초40으로 우승했다.

전날(14일)에는 '여자 400m 초청 경기'에서 49초11로 1위를 차지한 매클로플린은 이틀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린 뒤 "긴 시즌이 끝났다. 이제는 와플을 맘껏 먹을 수 있다"고 웃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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