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물 스스로 지킨다...오염 물질 제거·일자리 창출
[앵커]
소중한 물 자원을 지키기 위해 주민이 직접 나섰습니다.
오염 물질이 상수원으로 흘러들어 가지 않도록 미리 치우는 건데요,
지역 주민 일자리를 만드는 효과도 내고 있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광주와 전남 지역에 마실 물과 공업용수를 대는 주암댐입니다.
댐 상류에서 어르신들이 막바지 늦더위도 아랑곳하지 않고 구슬땀을 흘립니다.
미세 플라스틱 등 갖가지 오염 물질이 상수원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미리 치우는 손길입니다.
[이명규 / 주암댐 지킴이 : 우리가 정화 활동을 하면서 되도록 깨끗한 물을 먹기 위해서 정화 활동을 하는데 오늘 하다 보니까 아주 마음이 개운하고 좋습니다.]
주로 물가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요한 건 안전.
그래서 철저한 교육을 받고 다짐도 했습니다.
지킴이 활동으로 주암댐 유역에 사는 어르신들의 일자리도 만들게 됐는데, 운영은 지역의 사회적 기업이 맡았습니다.
[김다영 / 에코다움 협동조합 대표 : 주암댐 상류 하천 쓰레기 수거, 관리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이 자발적으로 하천 쓰레기를 수거해 관리하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고 그로 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일자리 창출을 전개하게 됐습니다.]
광역 상수원 주암댐 일대에서 활동하게 될 지킴이는 모두 450여 명입니다.
[오병동 / 한국수자원공사 주암댐지사장 : 이 사업으로 깨끗한 마을, 환경 보호, 수질 개선과 함께 한 해 4백 50여 명의 지역 주민 일자리까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 한마당도 연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공사는 앞으로 주암댐 일대 어르신들을 위해 반찬 배달 봉사도 할 예정입니다.
YTN 김범환입니다.
YTN 김범환 (kimb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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