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폐지 줍다 쓰러진 80대…순찰차 타고 가던 경찰관 ‘눈썰미’ 빛났다

김현주 2024. 9. 15. 05: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폐지를 줍다 도로에 쓰러진 한 노인의 경찰의 눈썰미 덕에 무사히 구조됐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0분쯤 충주시 대소원면 36번 국도에서 교통 예방 순찰을 하다가 갓길에 쓰러진 8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다시 해당 물체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경찰은 어르신을 순찰차로 옮겨 응급 조치를 취한 뒤 무사히 보호자에게 인계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33도 폭염, 온열질환으로 풀숲에 쓰러져 있었다”

폐지를 줍다 도로에 쓰러진 한 노인의 경찰의 눈썰미 덕에 무사히 구조됐다.

TV조선 갈무리
 
경찰은 지난달 30일 오후 2시 20분쯤 충주시 대소원면 36번 국도에서 교통 예방 순찰을 하다가 갓길에 쓰러진 80대 남성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고 밝혔다.

공개된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도로를 달리던 차량 우측에 막대기 모양의 물체가 포착됐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은 다시 해당 물체가 있는 쪽으로 다가갔다.

차량에서 내려 확인해 보니 이는 실제 사람 다리였다. 알고 보니 A씨가 더운 날씨에 폐지를 줍다 온열질환으로 풀숲에 얼굴을 박고 쓰러져 있던 것이었다.

이때 당시 낮 최고기온은 33도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상황이었다.

의식은 있었지만 몸이 굳어가는 등 자칫 더 큰일이 벌어질 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어르신을 순찰차로 옮겨 응급 조치를 취한 뒤 무사히 보호자에게 인계할 수 있었다고 한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