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공항 유실물 찾는 가장 빠른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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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불편사항을 줄이기위해 인천공항세관은 전국 공항만 보안구역(보세구역 포함) 내 발생한 유실물을 여행자가 원스톱으로 찾을 수 있도록 '관세청 분실물조회 시스템'과 경찰청 '유실물통합포털 시스템'을 통합해 일원화된 유실물조회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유실물조회시스템 통합으로 여행자가 분실물을 찾으면서 발생했던 혼란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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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B씨는 인천공항 입국장에서 담배 2보루를 분실했다. 담배는 과세대상 분실물이어서 세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비과세대상 분실물의 경우 경찰청 유실물시스템에서 확인하는데 서로 조회시스템이 달라 불편했고 물품을 찾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그동안 인천공항 내에서 물건을 분실했을 경우 과세대상 여부에 따라 유실물을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달랐다. 면세점에서 구매한 술,담배 등 과세대상 분실물은 ‘관세청 분실물조회 시스템(UNI-PASS)’에서, 그 외 여권,신분증 등 비과세대상 분실물은 ‘경찰청 유실물통합포털(LOST112)’에서 확인해야 했다. 시스템 차이를 모르는 여행자가 분실물을 찾기 위해서는 세관, 경찰, 인천공항 유실물관리소, 항공사 등 여러 기관에 전화해야 했다.
앞으로는 공항 내에서 물건을 분실했을 경우 경찰청 유실물통합포털(www.lost112.go.kr)에 접속해 분실 일자, 장소, 물품을 조회하면 확인할 수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공항 보안구역 내에서 물건을 잃어버리는 사례가 매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8948건에서 지난해에는 3만2681건으로 3.6배 급증했다.
휴대폰과 지갑 등 비과세 물품의 분실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6454건에서 지난해에는 2만8552건으로 4.4배 늘었다. 과세대상 물품 분실은 2022년 2484건에서 지난해 4129건으로 1.6배 증가해 비과세 물품 분실이 대부분(87.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13일부터 18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에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등 국내 15개 공항에서는 267만명의 여객이 이동을 하는 만큼 크게 붐빈다. 인천공항은 하루 평균 20만1000명, 연휴 기간동안 120만4000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추석 연휴 최다 인파가 공항을 이용하는 만큼 분실물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공항 내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경우 무조건 경찰청 유실물통합포털에 들어가 확인하면 가장 빠르다. 물건 분실자가 세관, 경찰, 유실물관리소 등 어느 곳으로 전화하더라도 분실물을 조회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인천공항세관 관계자는 “유실물조회시스템 통합으로 여행자가 분실물을 찾으면서 발생했던 혼란과 불편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 repo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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