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 전 약혼자' 한준우 "다시 시작하자"..두번째 프러포즈('엄친아')[Oh!쎈 포인트]

김나연 2024. 9. 15. 0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엄친아' 한준우가 정소민에게 두 번째 프러포즈를 했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는 배석류(정소민 분)에게 두 번째 청혼을 하는 전 약혼자 송현준(한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석류는 "뭐야 이거?"라고 물었고, 송현준은 "전에 내가 요리학교 얘기한적 있지. 유학원에서 받아온 자료디. 기왕 시작하는거 제대로된 코스 밟았음 좋겠다. 실패하지 않게"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김나연 기자] '엄친아' 한준우가 정소민에게 두 번째 프러포즈를 했다.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엄마친구아들'에는 배석류(정소민 분)에게 두 번째 청혼을 하는 전 약혼자 송현준(한준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현준은 배석류를 찾아와 서류봉투를 건넸다. 배석류는 "뭐야 이거?"라고 물었고, 송현준은 "전에 내가 요리학교 얘기한적 있지. 유학원에서 받아온 자료디. 기왕 시작하는거 제대로된 코스 밟았음 좋겠다. 실패하지 않게"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봉투 안에 뭐 하나 더 들어있는데?"라고 말했고, 봉투 안에는 미국에서 프러포즈 당시 건네줬던 약혼 반지가 있었다. 반지를 본 배석류는 당황했고, 송현준은 "맞아. 네가 남기고 간 우리 약혼반지. 네가 다시 꿈꾸기 시작한것 처럼 우리도 다시 시작하자. 옆에서 계속 응원하고 싶어. 함께하고 싶어"라고 청혼했다.

그러자 배석류는 반지를 껴봤고, "현준씨. 나 처음 아팠을때 기억나? 위 2/3 잘라내고 항암시작해서 살만 10kg 빠졌을때"라고 물었다.

이후 파혼 당시의 상황이 비춰졌다. 배석류는 위암 수술 후 항암치료까지 마쳤지만 우울증을 앓았고, 이에 송현준은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그러던 중 송현준이 연락이 되지 않자 배석류는 잠옷 차림으로 파티 장소에 난입했고, 이로 인해 두 사람의 갈등의 골은 깊어졌다.

배석류는 "내가 약혼녀 맞긴 해? 약혼녀가 아프고 마음이 힘든데 파티에 가고싶었어? 내가 어떤지 안중에 없고 파티 가서 사람들이랑 시시덕거리고 싶었냐고"라고 따졌고, 송현준은 "그러고 싶었다. 나도 숨좀 쉬자 제발. 너 아프면서부터 나도 다 포기했다. 휴직하고 네 옆에서 간병하면서 골프, 여행, 친구, 내 삶을 다 밀어뒀다. 그래도 조금만 견디면 될거라 생각했다. 넌 강하니까 이겨낼거니까. 우리가 같이 극복할거니까. 근데 갑자기 빌어먹을 우울증 진짜"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배석류는 "빌어먹을 우울증. 계속 그렇게 생각했던거야? 나 이해한다며"라고 말했고, 송현준은 "어떻게 이해해? 치료 잘 받아놓고 뒤늦게 너답지 않게 구는데. 내가 아는 배석류가 아닌데 어떻게 받아들이냐"라며 "정신차려. 언제까지 우울에서 허덕일거냐"라고 실언했다. 그러자 배석류는 상처받은 표정으로 "방금 우리 바닥을 봤다"고 말했다.

당시를 떠올린 배석류는 그때보다 커진 반지를 보며 "반지가 크다. 그때는  딱맞았는데"라고 전했다. 송현준은 "살빠져서 그렇다. 괜찮다. 미국가서 리사이징 하자"고 말했지만, 배석류는 "반지는 리사이징 할수 있지. 근데 우리 사이는 아니야"라고 선을 그었다.

송현준은 "석류야 그때는 내가 정말 미안했어. 나도 너무 힘들어서 제정신이 아니었다"고 말했고, 배석류는 "나한테 사과 안 해도돼. 현준씨가 얼마나 최선을 다했는지 내가 제일 잘 알아. 그냥 내가 버거워서 그래. 나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재발을 걱정할거야. 5년 다 채우고 완치판정 받아도 완전히 자유롭진 못할거야. 늘 죽음 근처에서 발을 동동거리면서 조금 불안하고 가끔 슬퍼질거다. 난 앞으로 그냥 그런채로 살아갈거다. 그래서 나는 이제 사랑은 됐다. 내 남은 위로는 꿈을 소화시키는것만으로도 버겁거든"이라며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tvN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