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활성화 투자펀드 3호 ‘여수 묘도 LNG터미널’…2조8000억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 기대

지유리 기자 2024. 9. 15. 05: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남 여수 묘도에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이 들어선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여수 묘도의 LNG터미널 사업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3호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여수 묘도 LNG터미널 사업에 총 1조4362억원의 10% 규모로 모투자액이 투입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자체 출자 소요 기간 12개월→4개월 단축
전남도, 15조원 규모 연관 프로젝트 추진
기재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지속 성장”

전남 여수 묘도에 액화천연가스(LNG)터미널이 들어선다. 완공되면 1만3000명의 고용과 2조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여수 묘도의 LNG터미널 사업을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3호 프로젝트로 선정했다.

지역활성화 투자펀드는 정부 재정과 지방소멸대응기금, 산업은행에서 각각 1000억원씩 출자해 총 3000억원 규모의 모(母)펀드를 조성하고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이 자(子)펀드 결성, 프로젝트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등을 통해 총 3조원 규모의 자금을 동원해서 지역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올 3월 펀드 출범과 함께 ‘충북 단양역 복합관광단지’ ‘경북 구미 1국가산단 구조 고도화’ 사업이 각각 1·2호 프로젝트로 선정됐다. 앞서 두 사업 모두 1000억원 규모였는데, 이번 3호 프로젝트는 1조원대 규모로 몸집을 크게 불렸다.

여수 묘도 LNG터미널 사업에 총 1조4362억원의 10% 규모로 모투자액이 투입된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지자체의 출자 소요 기간을 12개월에서 4개월로 줄일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 재정투자심사 면제를 추진한다. 출자 예산안에 대한 지방의회 의결까지 올해 안에 마무리된다면 이번 사업은 당초 목표했던 2027년 12월 내 무리없이 준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 묘도 LNG터미널이 세워지면 인근 여수·광양 국가산단에 연간 300만t의 대규모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만3000명의 고용 유발 및 2조8000억원 규모의 생산 유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전남도는 이번 LNG터미널 착수를 기반으로 총 15조5000억원 규모의 연관 프로젝트인 ‘에코 에너지 허브’를 추진한다. 에너지 클러스터, 그린 에너지 사업, 글로벌 에너지 신사업 허브 조성 등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여수·광양만권에 에너지 신산업을 육성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역발전과 일자리 창출도 도모할 계획이다.

기재부는 “지금까지 지역활성화투자 펀드는 지방소멸 위기에 놓인 지자체 위주로 선정됐다”면서 “이번 사업은지방소멸이 진행되는 지자체에서도 민간 역량을 활용해 경제성이 입증되는 지역활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할 수 있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관계부처와 기관이 긴밀히 소통해 충분한 규모의 모펀드를 조성하고 지자체 대상 밀착 컨설팅, 재정투자 심사 단축 또는 면제, 전용 대출 특례보증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앞으로도 보다 내실있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활성화투자펀드를 지속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농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