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3G 연속 낮 경기…'온열 질환자 속출' 어쩌나, 긴급 대책 “선캡 1만개 무료 배포, 상시 의료진 배치”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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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추석 연휴 연이은 낮 2시 경기와 폭염에 대비해 긴급 대책을 내세웠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가 끝나고 추석 연휴 연이은 낮 2시 경기를 대비해 온열 질환 대비 긴급 대책을 내놓았다.
롯데 구단은 "사직구장 의무실 진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는 인원이 15명, 병원진료 및 귀가조치가 된 인원이 6명, 119 구급차로 후송된 인원이 2명, 총 23명이 온열 질환자로 신고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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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추석 연휴 연이은 낮 2시 경기와 폭염에 대비해 긴급 대책을 내세웠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가 끝나고 추석 연휴 연이은 낮 2시 경기를 대비해 온열 질환 대비 긴급 대책을 내놓았다.
이날 롯데와 한화의 경기는 당초 오후 5시 진행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SBS 지상파 중계가 잡히면서 오후 2시로 경기 시간이 변경됐다. 문제는 이날 날씨였다. 일찌감치 폭염 특보가 내려진 부산이었다.
30도가 넘는 폭염 속에서 선수들과 관중들이 땡볕에 있었다. 관중들이 피할만한 그늘이 없는 사직구장 관중석의 특성상 이날 팬들은 온열 질환에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었다. 결국 이날 구단이 경기 도중 집계한 온열 질환자는 무려 23명에 달했다.
롯데 구단은 “사직구장 의무실 진료를 받고 휴식을 취하는 인원이 15명, 병원진료 및 귀가조치가 된 인원이 6명, 119 구급차로 후송된 인원이 2명, 총 23명이 온열 질환자로 신고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 구장 내 인터뷰실을 온열 질환자들의 휴식 및 대기실 쓰고 있다. 하지만 부산 곳곳에 온열 질환자들이 다수 발생하면서 119 구급차도 수배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더 큰 문제는 폭염이 이어는데 15일 한화전, 17~18일 LG전이 추석 연휴를 맞이해 모두 오후 2시에 열린다는 것. 롯데는 긴급히 온열 질환 대비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구단은 ‘1.온열 환자 대비 더위 쉼터 운영 예정 2.종이모자(선캡) 1만개 무료 배포예정(직사광선 심한 구역) 3. 전 케이트 쿨링포그 상시운영 예정 4. 구장 내 상시 의료진 배치 및 119 실시간 연계 예정 5. 전광판 상시 온열질환대비 안전문구 송출 예정 6. 경호요원등 구장 근로자 교대 근무 실시(타임별)” 등의 온열 질환에 대비한 대책을 마련해 추석 연휴 홈 경기를 준비할 예정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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