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빙데이에 10타 줄인 이정환..허인회에 2타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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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환이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54홀 최저타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정환은 14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71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중간 합계 23언더파 193타로 2위인 허인회를 2타 차로 앞섰다.
허인회는 그러나 선두 이정환과 2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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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정환이 KPGA 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54홀 최저타 타이 기록을 작성하며 2타 차 선두에 나섰다.
이정환은 14일 경북 구미의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713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경기에서 10언더파 62타를 쳐 중간 합계 23언더파 193타로 2위인 허인회를 2타 차로 앞섰다. 이정환은 무빙 데이인 이날 보기는 1개로 막고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몰아쳐 전날 마관우가 기록한 코스레코드(62타)와 타이 기록을 이뤘다.
이정환은 KPGA투어 사상 54홀 최저타와 타이 기록도 작성했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17년 9월 인천 서구의 드림파크 골프장에서 열린 티업 지스윙 메가오픈에서 장이근이 기록한 23언더파다. 장이근은 최종라운드에 5언더파를 추가해 KPGA투어 72홀 최저타(28언더파 260타)를 기록하며 우승했다.
7번 홀까지 버디만 3개를 잡은 이정환은 9~11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추가했으며 13번 홀(파3) 보기 후 나머지 5개 홀에서 5타를 줄였다. 이정환은 14~16번 홀에서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2온 후 4m거리의 이글을 터뜨렸다.
이정환은 경기 후 18번 홀 이글에 대해 “티샷이 조금 밀려 나무 사이로 핀이 보였다. 홀까지 216m 정도 남은 상황이었는데 나무 사이 공간이 그린 중앙이었고 페이드 샷을 치면 핀으로 잘 가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게 잘 맞아 떨어졌고 퍼트까지 잘 돼 이글로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이정환은 6년 전인 2018년 골프존 DYB교육 투어챔피언십에서 마지막 우승을 거뒀다. 이정환은 최종라운드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 “선수들이 좋은 스코어를 내고 있다. 다른 선수들에게 신경 쓰기보다는 내 스스로 집중해서 핀을 가까이 공략하고 버디와 이글 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할 것 같다"며 "제일 높은 자리에 올라와 있는 만큼 우승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린 허인회는 이날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으나 선두를 내준 채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허인회는 그러나 선두 이정환과 2타 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 최종라운드에서 역전 우승을 노리겠다는 결의를 보였다.
강태영이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20언더파 196타로 단독 3위에 올랐으며 함정우와 강윤석이 나란히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로 공동 4위를 달렸다.
상금랭킹 선두인 김민규는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 중간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김경태, 김홍택, 황재민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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