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눈물의 은퇴식…마운드에 입맞춤하며 마지막 인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역대 최고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43)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은퇴식을 가졌다.
니퍼트의 은퇴식은 그가 친정팀인 두산 베어스의 경기 후에 진행되었으며, 많은 팬들이 그의 마지막 모습을 보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니퍼트는 KBO리그에서 8시즌 동안 역대 외국인 투수 중 최다인 102승(51패) 평균자책점 3.59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니퍼트는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두산에서 에이스로 활약하며 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기여했다. 이날 은퇴식에는 그의 동료들이 참석해 그를 축하했으며, 김재호, 허경민, 정수빈, 김재환, 유희관(은퇴) 등은 꽃다발을 전달했다. '영혼의 단짝' 양의지도 그라운드로 나와 니퍼트를 꼭 껴안으며 우정을 나누었다.
니퍼트는 KBO리그에서 8시즌 동안 역대 외국인 투수 중 최다인 102승(51패) 평균자책점 3.59을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그의 은퇴식은 2018시즌 직후에 예정되어 있었으나, 니퍼트가 은퇴 의사를 명확히 밝히지 않아 미뤄졌다. 또한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시기가 연기되었다.
니퍼트는 이날 특별 엔트리로 두산 선수단에 포함되었으나, 경기가 박빙으로 진행되어 등판 기회를 얻지는 못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1년 은퇴식 당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하는 '은퇴 선수 특별 엔트리 제도'를 도입했으며, 니퍼트는 김태균, 박용택, 나지완, 오재원에 이어 역대 5번째로 이 제도의 혜택을 받았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