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손준호 사태에 휘청…김은중 감독의 냉정함 다짐

최대영 2024. 9. 14. 2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이 손준호의 논란 속 이탈에 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팀의 중심을 잡겠다고 다짐했다.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손준호와 관련된 상황에 대해 "저도 언론을 통해 상황을 알게 됐다"며 "따로 들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은 손준호의 이탈이 팀 분위기와 전력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이 손준호의 논란 속 이탈에 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팀의 중심을 잡겠다고 다짐했다.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손준호와 관련된 상황에 대해 "저도 언론을 통해 상황을 알게 됐다"며 "따로 들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수원FC는 전날 손준호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산둥 타이산에서 '비 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형사 구류된 후 올 3월 석방돼 귀국했으며, 6월 수원FC에 입단해 K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고, 11일 기자회견에서 눈물의 결백을 호소했으나 석연찮은 해명으로 논란을 키웠다. 결국 수원FC는 손준호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김은중 감독은 손준호의 이탈이 팀 분위기와 전력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는 "제가 감독이기에 더 냉정함을 찾으려고 하고 신경을 많이 썼다"며 "제가 흔들리면 팀 자체가 흔들리니 최대한 중심을 잡으려 노력한다"고 강조했다. 감독은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준비한 대로 경기를 치르면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경기 전날 손준호의 사태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가 있었음을 인정한 김 감독은 "선수들이 집중하려고 노력했지만 결과가 이렇게 나오다 보니 충격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수원FC는 전북에 0-6으로 대패했으며, 전북으로 이적한 이영재가 선제 결승 골을 넣고, 이승우는 1골 2도움을 기록해 수원FC로서는 더욱 씁쓸한 패배가 되었다.

김 감독은 "많은 홈 팬께서 오셨는데 무기력하게 큰 격차로 져서 죄송하다"며 "실수로 실점하면서 경기가 어렵게 풀렸다"고 돌아봤다. 현재 수원FC는 3위(승점 48)를 지키고 있지만, 김천상무(47점)와 FC서울(46점)의 추격이 바짝 다가온 상황이다. 부상 변수도 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으며, 베테랑 풀백 이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2~3주 결장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로 잊어버리고 남은 시즌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며 "현재 자원에서는 '게임 체인저'가 없고 대안도 없어서 미안하지만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분위기를 잘 추슬러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반등할 것을 다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Copyright © 포모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