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FC, 손준호 사태에 휘청…김은중 감독의 냉정함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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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김은중 감독이 손준호의 논란 속 이탈에 따른 악재에도 불구하고 팀의 중심을 잡겠다고 다짐했다.
14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김 감독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손준호와 관련된 상황에 대해 "저도 언론을 통해 상황을 알게 됐다"며 "따로 들은 바는 없다"고 밝혔다.
김은중 감독은 손준호의 이탈이 팀 분위기와 전력에 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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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는 전날 손준호와의 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손준호는 지난해 5월 중국 산둥 타이산에서 '비 국가공작인원 수뢰죄'로 형사 구류된 후 올 3월 석방돼 귀국했으며, 6월 수원FC에 입단해 K리그에 복귀했다. 하지만 그는 중국축구협회로부터 승부조작 혐의로 영구 제명 징계를 받았고, 11일 기자회견에서 눈물의 결백을 호소했으나 석연찮은 해명으로 논란을 키웠다. 결국 수원FC는 손준호와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김 감독은 "많은 홈 팬께서 오셨는데 무기력하게 큰 격차로 져서 죄송하다"며 "실수로 실점하면서 경기가 어렵게 풀렸다"고 돌아봤다. 현재 수원FC는 3위(승점 48)를 지키고 있지만, 김천상무(47점)와 FC서울(46점)의 추격이 바짝 다가온 상황이다. 부상 변수도 팀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으며, 베테랑 풀백 이용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2~3주 결장할 예정이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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