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테코글루, 인종차별 사건 언급했다'... "벤탕쿠르가 처벌받는 건 인정, 하지만 속죄할 기회를 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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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흠민-벤탄쿠르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 시간) "토트넘 핫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에 대한 발언으로 축구협회(FA)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후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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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흠민-벤탄쿠르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3일(한국 시간) "토트넘 핫스퍼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벤탄쿠르가 팀 동료 손흥민에 대한 발언으로 축구협회(FA) 규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후 큰 실수를 저질렀다며 '그는 처벌을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벌어져서는 안 될 사건이 발생했다. 벤탕쿠르는 우루과이에서 방송되는 축구 프로그램 '포르 라 카미세타'에서 손흥민에 대한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했다. 벤탄쿠르는 방송 중 토트넘 팀 동료인 손흥민에 대해 "쏘니나 쏘니의 사촌이나 모두 똑같이 생겼다"라고 밝혔다.
이 인종차별적 발언은 소셜 미디어에서 자연스럽게 비판을 불러일으켰고, 벤탕쿠르는 손흥민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벤탕쿠르는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신의 농담에 대한 유감을 표명하는 메시지를 공유했다.
벤탕쿠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쏘니 형! 정말 나쁜 농담이었다, 정말 사과드린다! 내가 형을 사랑하고 형을 무시하거나 형이나 누구에게도 상처를 주지 않을 거란 걸 알잖아. 사랑해, 형”이라고 글을 올렸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에 "벤탕쿠르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실수를 저질렀고, 이를 알고 사과했다. 벤탕쿠르는 의도적으로 모욕적인 말을 할 의도는 없었다. 우리는 형제이며 전혀 변한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어서 "우리는 이 일은 지나갔고, 우리는 하나가 되었으며 프리시즌에 다시 하나가 되어 클럽을 위해 싸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의 발언에도 불구하고 일은 점점 커졌으며 바로 12일(한국 시간) 벤탕쿠르가 잉글랜드 축구협회(FA)에 의해 기소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FA는 "로드리고 벤탕쿠르가 미디어 인터뷰와 관련한 위법 행위로 FA 규정 E3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되었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벤탕쿠르는 9월 19일까지 답변해야 하며 유죄가 인정되거나 혐의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경우 6~12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 그 후 포스테코글루는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손흥민과 벤탕쿠르의 관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포스테코글루는 "손흥민과 벵탕쿠르는 이번 사건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두 선수 모두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벤탕쿠르는 이미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손흥민은 이를 받아들이고 팀 동료이자 친한 사람이 실수를 저질렀다는 사실을 인정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매일 벤탕쿠르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그가 어떤 사람인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 그를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그가 훌륭한 사람이고 환상적인 팀 동료이긴 하지만 이번에 큰 실수를 저질렀고 그에 따른 처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그가 이로부터 배우고 속죄할 기회를 주어야 하며 다른 사람들도 이를 통해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 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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