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점차에 필승조 내도 불안불안…'7~8회 7실점' 김태형 식은땀, “마무리 김원중 잘 막아줘 승리 지켰다” [오!쎈 부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후반 8점차에 필승조 투수들을 투입해도 불안불안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식은땀을 흘리면서 경기를 겨우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2-9로 신승을 거뒀다.
불펜진이 불안한 롯데는 8점차에도 필승조 투수인 구승민을 투입해 상황을 미리 차단하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부산, 조형래 기자] 경기 후반 8점차에 필승조 투수들을 투입해도 불안불안하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식은땀을 흘리면서 경기를 겨우 승리로 장식했다.
롯데는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2-9로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7위를 탈환했고 5강 경쟁을 이어갔다.
이날 롯데는 1회말 윤동희의 선두타자 홈런과 레이예스의 적시타, 전준우의 투런포로 4-0의 리드를 잡았다. 3회초 2실점 하면서 추격을 당했지만 4회 실책이 포함된 6득점 집중타로 10-2의 승기를 잡았다.
선발 찰리 반즈는 6이닝 6피안타 2볼넷 1사구 5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의 기반을 쌓았다. 문제는 반즈가 내려간 7회부터였다. 불펜진이 불안한 롯데는 8점차에도 필승조 투수인 구승민을 투입해 상황을 미리 차단하려고 했다.
그런데 구승민이 얻어 맞았다. 선두타자 권광민에게 우전안타, 이진영에게 2루타를 맞아 무사 2,3루 위기를 자초했고 이도윤에게 2타점 2루타를 내주면서 10-4로 꽃겼다. 페라자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문현빈에게 다시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10-5, 5점 차가 됐다.
좌타자 김인환을 맞이해 진해수를 투입했고 김인환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뒤이은 유로결에게는 2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결국 김상수까지 올라와서 하주석을 3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7회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은 7회말 다시 집중했고 윤동희의 적시 3루타, 고승민의 희생플라이로 12-5로 달아났다. 이제 쐐기를 박는 듯 했다.
그런데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김상수는 한화 타선을 억제하지 못했다. 선두타자 장규현을 투수 땅볼로 처리한 뒤 권광민에게 2루타에 실책이 이어지며 무사 3루 위기에 봉착했다 이진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고 이도윤에게 중전안타, 장진혁에게 우전안타를 맞아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문현빈에게 좌중간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12-9까지 좁혀졌다.
결국 마무리 김원중이 아웃카운트 5개를 처리하기 위해 마운드에 올라왔다. 첫 타자 김인화에게 우전안타를 내주면서 1사 1,3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유로결을 유격수 병살타로 돌려세워 8회를 겨우 마감했고 9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김원중은 5아웃 세이브로 시즌 23세이브, 통산 130세이브를 완성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오늘 경기는 초반에 대량 득점을 하여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홈런 친 윤동희, 3안타의 손호영, 레이예스, 나승엽 등 모든 타자들이 잘해 주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선발로 나온 반즈 선수가 6이닝 2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해줬고 마무리 김원중선수가 5아웃을 잘 막아줘 승리를 지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극심한 무더위에 경기를 치린 선수들을 수고 많았다고 격려해주고 싶다”라며 “무더위에 끝까지 관람하며 열렬히 응원해준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양 팀은 이제 위닝시리즈를 두고 격돌한다. 15일 선발로 롯데는 윌커슨, 한화는 와이스를 예고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