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리흐트 데뷔골+래시포드 6개월 만에 리그 득점 폭발’ 맨유, 승격팀 사우샘프턴 3-0 꺾고 2연패 탈출[EPL 리뷰]
마테이스 더 리흐트가 데뷔골을 터트렸고, 마커스 래시포드는 리그에서 6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사우샘프턴을 3-0으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맨유는 14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3-0으로 승리했다.
홈팀 사우샘프턴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아론 램스데일이 골문을 지켰고 카일 워커 피터스-얀 베드나레크-잭 스티븐스-스가와라 유키나리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레슬리 우고추쿠와 플린 다운스가 위치했고 2선에 벤 브레레턴 디아스-마테우스 페르난데스-타일러 디블링이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카메론 아처가 나섰다.
원정팀 맨유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문을 지켰고 디오구 달로-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마테이스 더 리흐트-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는 코비 마이누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위치했고 2선에 마커스 래시포드-브루노 페르난데스-아마드 디알로가 포진했다. 최전방 원톱에는 조슈아 지르크지가 나섰다.
전반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친 맨유는 전반 30분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맨유의 왼쪽 측면에서 디블링의 돌파를 달로가 태클로 막아내는 과정에서 발을 걸어 넘어트렸고 주심이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33분 사우샘프턴의 키커로 아처가 나섰지만 오나나 골키퍼가 완벽하게 방향을 읽어내며 막아냈다.
위기를 넘긴 맨유는 곧바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센이 뒤쪽으로 짧게 연결했고 페르난데스가 크로스로 연결했다. 이 크로스를 더 리흐트가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맨유가 앞서 나갔다.
6분 뒤, 맨유가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41분 다시 한번 코너킥 상황에서 흐른 공을 디알로가 래시포드에게 연결했다. 페널티 박스 앞에서 래시포드가 오른발 감아 찬 슈팅을 시도했고 수비 사이로 통과하며 골대에 맞고 득점으로 연결됐다.
후반에도 치열한 양상으로 경기가 펼쳐졌다. 맨유는 2골의 리드를 바탕으로 무리하지 않으며 경기를 운영했다. 사우샘프턴은 추격골을 노렸으나 마무리에서 세밀함이 부족했다.
후반 28분 맨유가 변화를 가져갔다. 래시포드와 에릭센, 마즈라위를 빼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 마누엘 우가르테, 해리 매과이어를 투입했다. 우가르테는 맨유 입단 후 데뷔전에 나섰다.
후반 34분 사우샘프턴에 퇴장이 나왔다. 스티븐스가 돌파하는 가르나초의 무릎을 향해 깊게 태클을 가하는 동작을 범하면서 주심이 곧바로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맨유의 쐐기골까지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카세미루의 절묘한 패스를 달로가 컷백으로 내줬고 가르나초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결국 맨유의 3-0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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