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길 교통사고로 일가족 탄 차량 전복…1명 사망
[KBS 대전] [앵커]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서산에서 차를 타고 가던 일가족이 빗길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통행량이 많아지는 연휴기간, 안전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SUV 차량 한 대가 찌그러진 채 뒤집혀 있습니다.
뒤집힌 차량을 119 구조대가 묶어 들어 올리고 있습니다.
사고가 난 건 오늘 오전 10시 반 쯤.
서산 나들목에서 시내 쪽으로 이어지는 도로를 지나던 차량은 4m 아래 이 곳으로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70대 한 명이 숨졌고, 운전자인 아들과 손녀는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마을 주민 : "심폐소생술 그거를 소방관이 하고 있더라고요. (차는 어떤 상태였던 건가요?) 차는 다 부서졌죠, 다 부서지고 차가 머리를 이쪽으로 쳐다보고 있더라고요."]
사고 당시 서산에는 국지적으로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일가족이 타고 있던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하는 교통사고는 매년 2천 건 안팎.
특히, 최근 5년간 추석 연휴에 발생한 교통사고 100건당 사상자는 170명으로, 평소보다 23명 더 많았던만큼 귀성길과 귀경길 안전 운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촬영기자:신유상
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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