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러시아와 전쟁포로 103명씩 맞교환

이재준 기자 2024. 9. 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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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14일 각각 생포한 전쟁포로 103명씩 206명을 맞교환했다고 인테르팍스와 dpa 통신, 도이체벨레(DW)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 국방부 등을 인용해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자국군 포로 103명과 같은 수의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교환했다고 전했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X를 통해 자국인 포로 49명이 러시아와 교환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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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이우=AP/뉴시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제공한 사진에 24일(현지시각) 러시아와 교환을 마친 우크라이나 전쟁포로들이 장소가 알려지지 않은 곳에서 국기와 부대기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아랍에미리트(UAE)의 중재로 러시아와 115명씩 전쟁포로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2024.08.25.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14일 각각 생포한 전쟁포로 103명씩 206명을 맞교환했다고 인테르팍스와 dpa 통신, 도이체벨레(DW) 등이 보도했다.

매체는 러시아 국방부 등을 인용해 쿠르스크 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에 붙잡힌 자국군 포로 103명과 같은 수의 우크라이나군 포로를 교환했다고 전했다.

이번 양국 간 전쟁포로 교환은 아랍에미리트(UAE)가 중재해 이뤄졌다고 매체는 밝혔다.

앞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전날 X를 통해 자국인 포로 49명이 러시아와 교환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중에는 민간인 7명과 경찰 등이 포함됐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달 6일 러시아 쿠르스크주에 대한 진격작전을 실시해 1000㎢ 이상 영토를 점령하고 러시아군 600명 이상을 포로로 잡았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러시아가 쿠르스크 지역에서 대규모 반격작전을 개시했다고 확인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말 전쟁 발발 이래 UAE,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의 중재로 57차례에 걸쳐 전쟁포로를 맞바꾸었다.

8월24일에도 UAE 중재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115명씩 전쟁포로를 서로 석방, 귀환하도록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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