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리는 둘리로 응수! 대전, 서울 잡고 6경기 무패 행진
[앵커]
프로축구 K리그1에서 5골이 터지는 난타전 끝에 대전이 서울을 꺾고 6경기 무패행진을 달렸습니다.
서울 린가드와 대전 김현욱이 펼친 장군멍군 둘리 세리머니가 오늘 경기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초반 흐름은 대전이 가져갔습니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마사가 서울의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첫 골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대전은 최건주의 재치 있는 힐킥으로 추가 골까지 만들었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정신없이 두 골을 내준 서울도 최준의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을 시작했습니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나온 린가드의 동점골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린가드는 개그맨 유재석의 일명 둘리 춤을 선보이며 자신의 시즌 4호 골을 자축했습니다.
둘리 춤에 일격을 당한 황선홍 감독은 발 빠른 김현욱을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고, 교체 카드는 적중했습니다.
후반 37분, 하프라인 부근에서 단독 돌파를 시작한 김현욱은 절묘한 감아차기로 결승 골을 터트렸습니다.
김현욱은 린가드가 지켜보는 앞에서 둘리 세리머니로 맞불을 놓으며 짜릿한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김현욱/대전 : "린가드 선수가 골을 기록했을 때 세리머니 하는 걸 보고 역전하면 꼭 해야겠다고 (주)세종이 형이랑 약속했거든요. 린가드 선수가 나오는 방송을 봐서 따라했습니다."]
리그 6경기 무패행진을 달린 대전은 9위를 유지하며 강등 싸움에서 한숨을 돌리게 됐습니다.
강등권에 처해있는 전북도 이영재, 송민규 등 소나기골에 행진에 힘입어 수원FC를 완파하고 순위를 10위로 한 계단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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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기자 (fcju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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