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위 연휴 첫 날…시장·부산역 북적

김아르내 2024. 9. 14.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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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 [앵커]

닷새 동안의 추석 연휴 첫 날인 오늘, 부산역과 전통시장에는 수많은 시민들로 북적였는데요.

귀성객들은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친지들과 반가움을 나눴고, 치솟는 물가에 울상이던 상인들도 모처럼 대목에 활기가 넘쳤습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귀성객으로 가득 찬 부산역 대합실.

오랜만에 가족과 만난 시민들은 반가움을 나누며 두 손을 꼭 잡습니다.

수도권에 사는 딸을 만나러 역귀성길에 오른 부모님의 발걸음도 가볍습니다.

[이옥련·박종율/경남 양산시 : "딸이 경기도 살거든요. 딸 집에 가서 밥도 해먹고, 맛있는 것도 해먹고 좀 가까운데 구경도 하고 한다고 우리가 올라가는 거예요."]

전통시장도 모처럼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노릇노릇한 전이 먹음직스럽게 쌓여 있고, 싱싱한 생선을 사이에 놓고 상인과 손님의 흥정도 오갑니다.

연휴 기간 가족들과 나눠 먹을 음식을 장만하려 시장을 찾은 사람들은 양손에 짐이 한가득입니다.

[손영숙/부산 사상구 : "올해부터 제가 차례상을 차리게 됐는데 처음으로 부전시장을 와봤는데 이렇게 사람이 많은 줄도 몰랐고…."]

물가 상승에 애를 먹던 상인들도 오늘만큼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성계행/부전시장 상인 : "어제 오늘은 손님이 좀 많아요. 힘들지만 그래도 명절이니까 그래도 손님들이 많이 오시니까…."]

닷새 간의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폭염특보가 발효된 부산은 낮 최고 기온이 33.7도로 무더웠습니다.

특히 밤사이 기온이 25도를 넘어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밤에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습니다.

이번 더위는 추석 연휴 기간 계속될 전망이어서 온열질환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촬영기자:장준영

김아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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