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패배' 수원 변성환 감독 "부임 후 가장 큰 위기, 전적으로 내 잘못"

반재민 2024. 9. 14. 21: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치명적인 패배였다.

백동규의 퇴장에 대해서는 영상을 확인해봐야할 것 같다고 답한 변성환 감독은 "생각하고 원했던 경기력은 아니었다. 조금 더 냉정하게 선수단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신뢰하는 관계도 중요하지만, 90분을 뛸 수 있는 기본적인 체력이 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캐치하지 못한 것은 내 책임이고 체력적으로 준비된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기회를 줘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치명적인 패배였다. 수원 삼성이 천안에 덜미를 잡히며 험난한 승격싸움에 큰 타격을 입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14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 하나원큐 K리그2 30라운드 천안 시티 FC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공격수인 모따를 막아내지 못했고, 수비수 백동규의 퇴장 속에서 1대2로 패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추가에 실패해 다른 팀들의 결과에 따라 플레이오프권 추락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에 몰렸고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로 부진을 털어내는데 실패했다. 승격에 박차를 가해야하는 상황에서 당한 치명적인 패배였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 모든 상황의 결정은 내가 했기 때문에 내 잘못이고, 감독으로서 부족했다는 생각을 많이하게 된 경기였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던 것 같고, 모든 것이 판단과 과정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낀다."라고 씁쓸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전체적인 경기에 대해서는 "매경기마다 점유를 하고 있고 찬스를 만들어내고 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한 부분은 지속적으로 노력해야할 것 같고 이전에는 상대의 다이렉트 플레이에 대해 대비를 했지만, 오늘은 밸런스가 완전히 깨졌다. 완패한 것 같다. 선수들에 대한 부족함 보다는 전적으로 내가 잘못했고, 초반에 종성이가 다치고 퇴장까지 나오면서 최악의 경기가 되었다. 이 팀에 와서 가장 최악의 경기가 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백동규의 퇴장에 대해서는 영상을 확인해봐야할 것 같다고 답한 변성환 감독은 "생각하고 원했던 경기력은 아니었다. 조금 더 냉정하게 선수단을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이 들었고, 신뢰하는 관계도 중요하지만, 90분을 뛸 수 있는 기본적인 체력이 되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을 캐치하지 못한 것은 내 책임이고 체력적으로 준비된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기회를 줘야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변 감독은 "수원에 오고나서 가장 큰 위기이다."라고 운을 띄운 후 "능력이 부족한 것 같고, 계속 이런 상황이 나온다면 감독으로서 책임도 질 수 있다. 남은 경기 동안 코칭 스태프들과 의논을 해서 결과를 잘 잡아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몬스터짐 DB

Copyright © 몬스터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