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5억 유로 베팅 시도…계획 자체가 무섭네

이성필 기자 2024. 9. 14.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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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났고 거액을 쏟아붓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종료됐지만, 스타급 선수들의 행보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어 있다.

영국의 인터넷 매체 '90min'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영입하려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알 부라이칸이 잔류했고 이 과정에서 비니시우스 영입 계획이 철회됐다는 것이다.

향후 다시 올 이적 시장에서 비니시우스의 알 아흘리행은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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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베팅이 있었던 모양이다. ⓒ연합뉴스/REUTERS/AP
▲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베팅이 있었던 모양이다. ⓒ연합뉴스/REUTERS/AP
▲ 레알 마드리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를 향한 사우디아라비아의 거액 베팅이 있었던 모양이다. ⓒ연합뉴스/REUTERS/AP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유럽 주요 여름 이적 시장이 끝났고 거액을 쏟아붓는 사우디아라비아도 종료됐지만, 스타급 선수들의 행보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어 있다.

영국의 인터넷 매체 '90min'은 1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영입하려고 했었다'라고 전했다.

알 아흘리는 사우디 국부펀드(PIF)의 영향 아래 있는 구단 중 하나다. 이반 토니를 브렌트포드에서 영입했고 호베르투 피르미누, 리야즈 마레즈, 프랑크 케시에, 메리흐 데미랄, 에두아르 멘디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시즌 3위를 차지해 올 시즌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진출했다.

토니는 3,800만 파운드(약 664억 원)에 영입했다. 사우디의 지출을 고려하면 저렴한 수준으로 영입했다. 토니는 아스널, 첼시, 토트넘 홋스퍼 등이 노렸지만, 예상과 달리 사우디를 택해 브렌트포드는 상당한 이적료를 벌었다.

매체는 '알 아흘리는 여름 이적 시장 비니시우스를 영입 대상으로 삼았지만, 실패했다. 5억 유로(약 7,374억 원)를 제시했다고 한다.

▲ 비니시우스 영입 계획을 철회한 알 아흘리는 이반 토니를 영입했다. ⓒ연합뉴스/AFP/AP
▲ 비니시우스 영입 계획을 철회한 알 아흘리는 이반 토니를 영입했다. ⓒ연합뉴스/AFP/AP

공격수 영입이 필요했던 이유도 있다. 알랑 생막시맹을 페네르바체로 임대 보내면서 공격진을 정리했고 토니를 먼저 영입했다. 생막시맹이 유럽 리그에서 뛰고 싶은 마음을 제어하지 못했다.

스트라이커인 피라스 알 부라이칸이 알 아흘리의 장학 프로그램에 따라 다른 유럽 중소 리그 구단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었던 알 아흘리는 순서를 바꿨다. 스트라이커를 먼저 영입하고 측면 공격수는 후순위가 됐다. 알 부라이칸이 잔류했고 이 과정에서 비니시우스 영입 계획이 철회됐다는 것이다.

향후 다시 올 이적 시장에서 비니시우스의 알 아흘리행은 성사될까. 일단 레알은 내줄 생각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렇지만, 킬리안 음바페의 영입에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로도 빡빡하다. 옐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영입 계획까지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다시 거액의 제안이 온다면 상황이 바뀔 가능성도 있지만, 일단 알 아흘리는 계획을 접고 향후 상황을 다시 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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