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SV 금자탑 세운 롯데 김원중 “오래 던지다보면 더 높은 기록들로 채워질 수 있을 것”[스경X현장]
롯데 마무리 김원중(31)이 130세이브 금자탑을 세웠다.
김원중은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12-9로 앞선 8회 1사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9회까지 팀의 리드를 지켰다.
롯데는 3점차를 유지해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고 하루만에 다시 7위에 올랐다.
김원중은 시즌 23번째 세이브를 올리며 통산 130세이브를 달성했다. 역대 15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광주동성고를 졸업한 뒤 201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5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은 김원중은 2020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팀의 마무리를 맡았다. 그 해 25세이브를 기록한 김원중은 2021시즌에는 35세이브로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2022시즌 17세이브로 3년 연속 두자릿수 세이브를 올린 김원중은 2023년 30세이브로 다시 30세이브 고지에 올랐다. 올해에도 20세이브를 넘기며 팀의 뒷문을 지키는 중이다.
김원중은 기록 달성에도 덤덤하게 반응했다. 경기 후 그는 “믿고 써주신 감독, 코치님이 계셔서 그리고 함께 싸워주는 동료들이 있어서 이런 기록을 쌓을 수 있었다. 단순히 개인 기록이 아니라 팀원들과 함께 만든 기록이라고 생각한다”라며 공을 돌렸다.
김원중은 “어쨌든 오늘의 기록은 오늘로 지나간 것이기 때문에 오늘까지만 기뻐하고 집에 가서 밥 먹고 자고 일어나서 항상 하던 것처럼 준비해서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마운드에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오래 던지다보면 더 높은 기록들로 채워질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 매일 준비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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