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빈 결승타+김택연 4아웃 세이브’ 두산, KT 잡고 승률 5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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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KT를 꺾었다.
두산 베어스는 9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66승 2무 66패를 기록해 정확히 승률 5할을 맞췄다.
3연승을 마감한 4위 KT와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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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뉴스엔 안형준 기자]
두산이 KT를 꺾었다.
두산 베어스는 9월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날 두산은 2-1 역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시즌 66승 2무 66패를 기록해 정확히 승률 5할을 맞췄다. 3연승을 마감한 4위 KT와 승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더스틴 니퍼트의 은퇴식 행사가 진행된 이날 두산은 곽빈을 선발로 내세웠다. 이승엽 감독은 정수빈(CF)-이유찬(LF)-양의지(C)-김재환(DH)-양석환(1B)-강승호(2B)-허경민(3B)-김재호(SS)-조수행(RF)의 라인업을 가동했다.
KT는 고영표가 선발 마운드에 올랐다. 이강철 감독은 로하스(RF)-김민혁(LF)-장성우(DH)-문상철(1B)-황재균(3B)-김상수(2B)-배정대(CF)-심우준(SS)-조대현(C)의 라인업으로 맞섰다.
먼저 득점한 쪽은 KT였다. KT는 1회초 1점을 선취했다. 선두타자 로하스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김민혁이 번트에 실패했지만 장성우가 안타를 터뜨렸고 두산의 중계 플레이 포구 실수가 나오며 로하스가 홈까지 파고들어 선제 득점을 올렸다. KT는 문상철이 볼넷을 골라 1사 1,2루를 만들었지만 황재균이 삼진, 김상수가 뜬공에 그쳐 추가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두산은 2회말 추격했다. 역시 실책의 틈을 놓치지 않았다. 2사 후 강승호가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KT 선발 고영표가 2루에 견제 송구 실책을 범한 사이 강승호가 홈까지 파고들어 동점 득점을 올렸다.
두산은 3회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김재호가 안타로 출루했고 조수행이 희생번트를 성공시켰다. 이어 정수빈이 적시타로 김재호를 불러들여 역전을 만들어냈다. 두산은 정수빈이 2,3루를 연이어 훔쳐 1사 3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이유찬과 양의지가 범타에 그쳐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끌려가던 KT는 6회초 절호의 찬스를 맞이했지만 득점하지 못했다. 장성우와 문상철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됐지만 황재균이 병살타로 찬물을 끼얹었다.
3회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한 양팀의 승패는 그대로 갈렸다. KT는 9회초 1사 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대타 강백호가 삼진, 대타 오재일이 범타에 그치며 주저앉았다.
두산 선발 곽빈은 5이닝 동안 사사구 5개를 내줬지만 1점(비자책)만을 허용하며 시즌 13승에 성공했다. 이영하가 1.2이닝, 이병헌이 0.2이닝, 홍건희가 0.1이닝을 각각 무실점으로 지켰다. 그리고 김택연이 8회 2사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4개를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승리했다. 김택연은 시즌 18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19번째 홀드를 올린 이병헌은 구단 역대 좌완 한 시즌 최다 홀드 신기록을 썼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2실점(1자책)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 침묵 속에 패전투수가 됐다. 손동현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켰다.(사진=정수빈/뉴스엔DB)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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