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에이스 만루홈런&8실점 악몽의 하루였는데…SSG는 어떻게 삼성을 잡았나 “한유섬의 1타점, 조병현 부담 덜어줬다” [MK인천]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4. 9. 14.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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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불펜 투수들도 승리의 버팀목이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5차전에서 11-9로 이겼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불펜 투수들의 호투로 중요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5이닝 1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승리의 버팀목이 되어줬다"라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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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들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불펜 투수들도 승리의 버팀목이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 랜더스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시즌 15차전에서 11-9로 이겼다. SSG는 63승 68패 2무를 기록, 가을야구 마지노선인 5위 두산 베어스(65승 55패 2무)와 게임차를 2경기로 좁혔다.

SSG는 믿었던 선발 드류 앤더슨이 4이닝 5피안타 5사사구 3탈삼진 8실점으로 부진했다. 특히 4회 구자욱에게 만루홈런을 맞는 등 7실점을 헌납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나 불펜진이 호투했다. 오원석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서진용이 1이닝 2피안타 1실점, 문승원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노경은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마무리 조병현이 9회를 깔끔하게 막았다. 문승원이 승리 투수, 노경은은 시즌 34홀드로 구단 한 시즌 최다 홀드 타이기록(2012시즌 박희수 34홀드)을 세웠다. 조병현은 세이브를 가져왔다.

경기 후 이숭용 감독은 “불펜 투수들의 호투로 중요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5이닝 1실점으로 막아주면서 승리의 버팀목이 되어줬다”라고 칭찬했다.

타선도 1회 박성한이 선두타자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2안타 2타점 2득점, 7회 이지영이 역전 결승 2타점 포함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장단 13안타로 삼성 마운드를 두들긴 SSG 타선이다.

이숭용 감독은 “야수들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최선을 다해줬다. 지영이가 7회 역전 결승타를 포함해 공격에서 맹활약했다. 그리고 1점차 아슬아슬한 리드 상황에서 유섬이의 달아나는 1타점으로 마무리 투수의 부담을 덜어줬다”라고 칭찬했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러면서 “팀이 힘든 상황에서 만원 관중으로 힘을 보태주신 팬분들께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SSG는 15일 인천 홈에서 삼성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가진다.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삼성은 토종 에이스 원태인을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인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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