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어쩌나···미트윌란 UEL 명단 제외→올해 복귀 가능성도 불투명 “몇 주 동안 더 못 볼 것”
조규성의 복귀가 더 멀어지고 있다. 부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회복 기간이 더 길어지면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뎃’은 14일(한국시간) “이번 주에 여러 선수들이 부상에서 돌아왔다. 하지만 공격수 조규성이 돌아오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며 조규성의 소식을 전했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번 시즌을 위한 빠른 회복을 위해 시즌이 끝나자마자 6월 A매치 대표팀에도 소집되지 않은 채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지만 또 문제가 생겼다. 바로 합병증이 발병한 것이다. 지난 7월, 미트윌란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무릎 수술을 받은 조규성이 합병증으로 인해 재활 기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 현재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알 수 없으며 앞으로 몇 달간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알렸다.
이미 당시에도 몇 달간의 결장이 전망됐지만 약 2달이 지난 현재로서도 아직 복귀 시점은 예상되지 않고 있다. 더불어 유로파리그에 나서는 미트윌란의 선수 명단에도 조규성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으면서 걱정이 더 커지고 있다.
미트윌란 토마스 토마스베르 감독은 “우리가 유로파리그에 포함할 수 있는 선수의 숫자는 정해져 있다. 조규성은 생각보다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도 그를 빨리 보고 싶다. 하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더 볼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말하며 조규성에게 회복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미트윌란으로서도 상당히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 조규성은 지난 시즌 합류 이후 팀 내 주포로 올라서며 핵심 스트라이커 역할을 하고 있다. 첫 시즌, 조규성은 37경기에 출전해 13골 4도움을 기록하며 미트윌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이번 시즌은 유로파리그까지 병행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조규성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재활 기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다.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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