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국민 간식’ 호두과자, 휴게소 따라 값 2배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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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연휴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가장 인기있는 간식은 호두과자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호두과자 가격이 휴게소마다 천차만별이고, 심지어 두 배 넘게 차이가 나기도 합니다.
조민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설 명절 연휴, 가장 많이 팔린 휴게소 음식 호두과자.
아메리카노와 우동, 라면을 모두 앞질렀습니다.
[오찬주 / 서울 송파구]
"휴게소 왔을 때도 많이 사 먹고 평소에 좀 겨울 같은 때에도 호두과자집 보이면 많이 사 먹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휴게소마다 호두과자 가격과 양이 천차만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25분 거리에 위치한 두 휴게소에서 호두과자를 각각 사봤습니다.
두 호두과자의 가격, 천 원 차이입니다.
국산 밀을 사용한다고 밝힌 4천 원짜리 호두과자가 개수도, 무게도 더 적었습니다.
1g당 가격으로 따지면, 2배 가까운 차이가 나는 겁니다.
같은 3천 원 호두과자라도 휴게소별로 무게는 140~210g, 개수는 6개에서 10개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박용규 / 서울 중랑구]
"가격이 대충 이 정도다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 정도까지 차이가 많이 나는 줄은 몰랐어요."
호두과자의 핵심 재료인 호두와 팥을 국산으로 쓰는 곳은 전국 휴게소 중 천안삼거리, 천안호두 휴게소 두 곳뿐이었습니다.
밀가루와 쌀가루, 잣 등 국산 식자재를 쓰는 휴게소도 8%대에 그쳤습니다.
채널A 뉴스 조민기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오성규
조민기 기자 minki@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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