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최근 6경기 무패' 황선홍 감독, 대전의 20년 묵은 기록까지 격파..."나쁜 징크스 털어내고 좋은 역사 써 내려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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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이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대전은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경기에서 마사, 최건주, 김현욱의 득점으로 최준, 린가드가 두 골을 기록하는 데 그친 서울을 3:2 제압했다.
대전은 이번 승리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무려 20년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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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서울] 박윤서 기자=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이 FC서울과의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대전은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 경기에서 마사, 최건주, 김현욱의 득점으로 최준, 린가드가 두 골을 기록하는 데 그친 서울을 3:2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리그 6경기 무패 기록과 함께 승점 34점(8승 10무 12패)으로 9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시즌 중반 이후 최하위로 추락하며 강등 위기에 직면했으나 일단은 한숨 돌리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황선홍 감독은 "선수들한테 고맙다. 멀리까지 와 준 팬들에게 너무 감사하다. 올 시즌 말까지 현재의 기조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전은 이번 승리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무려 20년 만에 승리를 기록했다. 황선홍 감독은 "전혀 몰랐다. 믿기지 않는다. 모르고 있었고 상암이 어려운 곳이지만 나쁜 징크스를 털었고 좋은 징크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 역사는 계속 쓰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각오를 묻는 질문엔 "우리도 얌전한 거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가진 적극성을 통해 강하게 압박하는 축구를 만들어가고 있다. 다만 조금 침착함을 유지할 수 있다면 상대를 더 괴롭힐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오늘 경기 이전 대전은 최근 5경기에서 3승 2무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었다. 이에 경기 전 황선홍 감독은 서울과의 경기를 통해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가 올 시즌 분수령이라는 이야기를 꺼냈다. 결과는 짜릿한 승리였다.
황선홍 감독은 과거와 확 달라진 경기력에 대해 "원동력은 새로운 선수들과 기존 선수들의 조합이 맞아가고 있다는 점 같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걸 잘 이행하고 있는 것 같다.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지만 많이 나아지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앞으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답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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