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부터…“음주·얌체 운전 꼼짝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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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귀성길에도 어김없이 얌체 운전자들이 등장했습니다.
경찰이 헬기와 암행순찰 차량을 동원해 집중 단속을 벌였는데, 각종 불법행위가 대거 적발됐습니다.
심지어 오전 단속부터 음주운전자 적발이 잇따랐습니다.
서창우 기자입니다.
[기자]
음주감지기에 걸린 한 남성이 차에서 내려 음주측정기를 붑니다.
[현장음]
"선생님 제대로 안 부시는 거예요. 기계에는 이상이 없거든요. 부세요. 더, 더, 더, 더."
혈중알코올농도는 0.045%, 면허 정지 수치가 나옵니다.
결과에 불복하자 경찰이 인근 병원에서 채혈 조사를 할 수 있다고 안내하는데 계속 버팁니다.
[현장음]
"(지금 출근하는 길이잖아요.) 본인이 선택하셔야 해요. (출근했다가 갈게요.) 아니, 그건 안 되고요."
차에서 내린 또다른 남성.
[현장음]
"더더더더. 0.096%. 1년간 면허 취소 수치나오셨고요."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경찰이 오전부터 음주단속을 벌여 29명을 적발했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암행순찰차가 과속 운전을 단속합니다.
[현장음]
"142(km/h), 아까는 130(km/h)이었죠."
고속도로 제한속도인 시속 100km를 훌쩍 넘은 겁니다.
고속도로 정체를 피해 버스전용차로를 내달리는 얌체 운전자도 경찰 단속을 피할 수 없습니다.
[현장음]
"창문 내려보세요. 갓길로 따라 나오세요."
9인승 승합차가 버스전용차로를 이용하려면 6명 이상 탑승해야 하는데, 5명밖에 없었던 겁니다.
경찰은 범칙금 7만 원, 벌점 30점을 부과했습니다.
교통법규 위반은 모두 26건이 적발됐습니다.
[유정은 /경기 수원남부경찰서 교통안전계장]
"음복으로 인해서 큰 사고가 발생될 수 있을뿐더러 중대한 범죄 행위라는 것을 우리 운전자분들이 꼭 알고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경찰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18일까지 하루 평균 인력 781명과 순찰차 208대 등을 투입해 단속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서창우입니다.
영상취재: 이승헌
영상편집: 이은원
서창우 기자 realbro@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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