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역전승’ 김도균 감독 “두 골 넣은 오스마르, 고참으로서 헌신해줘서 고맙다” [청주톡톡]

서정환 2024. 9. 14. 18:5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스마르(36, 서울 이랜드)가 서울 이랜드 FC를 살렸다.

서울 이랜드 FC는 14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0라운드'에서 오스마르의 추가시간 멀티골이 터져 충북청주를 2-1로 이겼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청주, 서정환 기자] 오스마르(36, 서울 이랜드)가 서울 이랜드 FC를 살렸다.

서울 이랜드 FC는 14일 청주종합경기장에서 개최된 ‘하나은행 K리그2 2024 30라운드’에서 오스마르의 추가시간 멀티골이 터져 충북청주를 2-1로 이겼다. 이랜드(승점 45점)는 2위를 지켰다. 충북청주(승점 35점)는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9위를 유지했다.

시즌 막바지에 승격과 플레이오프를 위해 양보할 수 없는 한판이었다. 충북청주는 플레이오프 희망을 위해 무조건 승점 3점이 필요했다. 서울 이랜드 역시 다이렉트 승격의 가능성이 남아있어 최선을 다했다.

충북청주는 전반 23분 구현준의 선제골이 터져 유리한 고지를 잡았다. 후반 45분까지 충북청주가 1-0으로 리드해 승리를 눈앞에 뒀다.

만화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났다. 후반 45분 추가시간에만 오스마르가 두 골을 넣었다. 후반 45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스마르가 흘러나온 공을 오른발로 해결했다. 불과 5분 뒤 종료직전 다시 한 번 코너킥에서 오스마르의 결승골이 터졌다.

경기 후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힘든 경기였다. 청주가 준비잘했다. 우리 집중력이 모자랐다. 먼저 실점해서 힘든 경기였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수들이 끝까지 득점해서 훌륭하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추석 앞두고 많은 팬분들이 오셨다. 팬들께 보답한 것 같아서 기쁘다”며 웃었다.

의도치 않은 첫 실점 후 이랜드는 다소 흔들렸다. 김 감독은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다. 처음에 포백 하다가 실점했다. 스리백으로 바꾸고 임팩트를 높이려고 했다. 공격의 활로를 주고자 변화를 줬다. 생각보다 안 먹혔다. 후반전 다시 포백으로 전환했다. 교체선수들의 활약도가 떨어지고 집중력 부족했다. 내용에서는 우리가 만족할 수 없었다. 오늘까지 9경기 남았다. 결과를 가져와 고맙다”고 평가했다.

두 골을 넣어준 오스마르는 이보다 더 예쁠 수 없다. 김도균 감독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항상 득점하는 선수다. 득점력을 가진 선수다. 상대도 마지막에 지쳤다. 힘든 상황에서 세트피스에 대한 집중력이 높았다. 두 번째 득점은 퀄리티가 높았다. 고참으로서 끝까지 헌신해 고맙다”며 칭찬했다.

짜릿한 역전승으로 이랜드의 사상 첫 승격도 점점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김도균 감독은 “리그 막판이다. 이제는 내용보다 결과에 집중해야 한다. 조금 막판에 내용이 좋지 않아도 결과를 내기 위해 싸워야 한다. 내용과 결과 다 좋으면 좋겠지만 이런 경기력에도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 경기는 리그 선두 안양전이다. 김 감독은 “안양경기까지 잡으면 충분히 승격할 수 있다는 생각을 공유했다. 첫 단추를 잘 꿰었다. 안양과 홈경기서 준비 잘해서 철저히 해서 안양전까지 잡으면 승격에 가까워질 것”이라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