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영→이영지, 음악·예능·진행 어디 하나 모자람 없는 '대세' ★들 [TEN피플]

이민경 2024. 9. 1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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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영지부터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까지, 현재 '대세'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본업인 음악 영역에서 나아가 예능, 진행까지 모자람 없는 육각형 능력치를 자랑하고 있다.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 래퍼 지코 등 이영지에 앞선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모두 MZ세대 사이에서 '힙함'의 아이콘으로 평가받았다.

이영지의 뛰어난 진행 능력의 기반에는 털털한 성격에서 나오는 그의 예능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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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이민경 기자]

가수 이영지, 장원영/사진=텐아시아 사진DB



가수 이영지부터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까지, 현재 '대세'로 자리매김한 이들은 본업인 음악 영역에서 나아가 예능, 진행까지 모자람 없는 육각형 능력치를 자랑하고 있다.

이영지가 KBS '더 시즌즈'의 새로운 시리즈,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 진행자로 지정됐다. 밴드 잔나비의 최정훈, 래퍼 지코 등 이영지에 앞선 프로그램 진행자들은 모두 MZ세대 사이에서 '힙함'의 아이콘으로 평가받았다.

이영지는 이미 예능 프로그램 활동과 유튜브 채널 운영 등으로 MZ세대를 비롯해 기성세대에게까지 매력을 어필해왔다. 특히, 그는 구독자 369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의 콘텐츠 진행자로서 진행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영지는 약 4개월 동안 구독자 32만명을 모았던 유튜브 채널 '차린 건 없지만'의 소유권을 2022년 6월 빼앗긴 직후,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을 채널 새로 개설해 약 2년 3개월 동안 기존 채널 구독자의 10배 이상을 모으는 능력을 보였다.

이영지의 뛰어난 진행 능력의 기반에는 털털한 성격에서 나오는 그의 예능감이 있다. 그는 tvN 예능 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부터 '지락이의 뛰뛰빵빵' 등 프로그램을 주도해왔다.

사진=이영지 '스몰 걸' 뮤비 캡처



그만큼 잦은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그만큼 잦지 않은 음원 활동으로 그에게는 래퍼로서 실력과 음악 활동 의지가 충분한 게 맞냐는 비판 여론이 생겼던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시선을 깨기 위해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11'에 출연했고, 최종 1위를 차지하면서 래퍼로서 실력을 대중적으로 인정받았다.

이후 이영지의 영향력은 음악 업계에도 이어지고 있다. 도경수와의 협업곡 'Small girl(스몰걸) (feat.도경수(D.O.))'은 지난 6월 발매된 직후 멜론 메인 차트인 TOP100 1위를 차지했으며 3달이 지난 현재까지도 동일 차트 1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장원영 SNS 갈무리



장원영 역시 훌륭한 멀티 엔터테이너로서 인정받고 있다. 그는 밝고 쾌활하며 털털한 이영지와는 달리, 차분하면서도 귀엽고 당당한 캐릭터로서 인기를 얻고 있다.

그는 그간 유튜브 콘텐츠 '살롱드립2',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등에 출연하며 예능감을 어필했다. "나의 개인기는 비주얼", "완전 럭키비키잖아" 등 긍정적이고 당당한 마인드로 대중으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특히, 그는 부정적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자는 의미의 '럭키비키'라는 말을 유행시켜 MZ세대 사이 수많은 '밈'(meme)을 만들어낸 영향력을 보이기도 했다.

장원영은 또한, 과거 그룹 아이즈원 센터로서, 현재는 그룹 아이브의 보컬로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1년 12월 아이브로 데뷔한 뒤 이듬해인 2022년 골든디스크어워즈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거머쥐는 최초의 아티스트가 됐다. 또한, 아이브는 데뷔 2년 차에 발매한 앨범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로 걸그룹 역사상 최단기간 밀리언셀러가 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렇게 대세로서 대중에게 인정을 받는 장원영은 현재 각종 음악방송을 MC로서 섭렵하고 있다. 그는 'KBS 가요대축제', 'SBS 가요대전', '뮤직뱅크 글로벌 페스티벌' 등 다양한 방송사의 음악방송에 진행자로 참여했던 바 있다.

어느 한 영역이 아닌, 여러 영역에서 수준 높은 능력을 자랑하는 이영지와 장원영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어떻게 엔터 업계 전반을 사로잡아 나갈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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