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민 총재선거 토론회 개막…'양강' 고이즈미·이시바에 질문 쏠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 9명이 격돌한 14일 토론회에서 양강으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에게 질문세례가 쏟아졌다.
일본기자클럽 주최로 이날 도쿄 일본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공개토론회에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은 후보 간 질문에서 각각 최다인 3차례 질문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시바 "후쿠시마 교훈 기억해야…원전 비중 줄일 것"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사실상 차기 일본 총리를 뽑는 집권 자민당 총재 선거 후보 9명이 격돌한 14일 토론회에서 양강으로 꼽히는 고이즈미 신지로 전 환경상과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에게 질문세례가 쏟아졌다.
일본기자클럽 주최로 이날 도쿄 일본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공개토론회에서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은 후보 간 질문에서 각각 최다인 3차례 질문을 받았다. 이번 토론회가 9명의 후보가 각각 자신이 원하는 후보를 지목해 질문하는 형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질문이 몰린 것이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과 이시바 전 간사장은 주요 언론 여론조사에서 '유이하게' 2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하며 양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납북자 문제에 대한 공격을 받았다. 이에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조건 없이 만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밝혔다. 그는 "총리가 되면 같은 세대가 정상이 된다"면서 "지금까지 접근법에 얽매이지 않고 전제 조건 없이 새롭게 대화하는 기회를 모색하고 싶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비자금 문제로 처분받은 의원의 차기 중의원(하원) 선거 공천 문제와 관련해서는 "중의원이 해산되고 나서 당 집행부가 공천할지 여부를 엄정하게 최종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질문에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고 원자력발전을 줄이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그는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가 벌어진) 동일본대지진의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재생에너지의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내고 에너지 절약도 최대한 해나가야 한다. 그러면 결과적으로 원전 비중이 내려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시바 전 간사장은 고이즈미 전 환경상이 총리가 되면 조기에 중의원을 해산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자신은 "'바로 해산합니다'라는 식으로는 하지 않겠다"면서 유보적인 태도를 보였다.
zzz@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지원, 결혼 17년 만에 파경…이미 5년 전 ‘협의 이혼’
- “진정한 부잣집 딸” 김숙도 깜짝 놀란 최화정 한옥 저택…이 정도였어?
- 머스크 말대로네…사격 김예지, ‘킬러’로 캐스팅됐다
- 푸바오 집에 공안차량·女사육사 보이더니 부쩍 안정[함영훈의 멋·맛·쉼]
- 배우 박환희, 강남역 계단서 쓰러져…"도움 주신 분들 감사"
- 음주운전 사고낸 야구선수, LG 이상영이었다…구단 “책임 통감”
- 티파니 영, 뮤지컬 '시카고' 공연 중 손 부상…"당분간 불참"
- “드라마 잘못 만들었다가” 날벼락 맞았다…의사된 고윤정 결국 못 보나
- '승부조작 혐의' 손준호, 수원FC와 계약해지
- 이연희, 결혼 4년 만에 엄마 됐다…“딸 낳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