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국대 스트라이커' 조규성, '무릎 합병증'으로 미트윌란 유로파리그 명단 제외...상태 심각한 듯, 복귀 날짜 미정

김대식 2024. 9. 14.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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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 수술 합병증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정말 힘들게 만들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무릎 수술 합병증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정말 힘들게 만들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대한민국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이 정말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4~2025시즌 유럽대항전에 참가하는 팀들은 이적시장이 마무리된 후 해당 시즌 각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명단 25인을 제출했다. 미트윌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에서 탈락해 이번 시즌 UEFA 유로파리그(UEL)에 참가한다.

UE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업데이트된 미트윌란의 2024~2025시즌 선수단 명단에 조규성의 이름은 없었다. 현재 무릎 수술 합병증으로 인해 고생하고 있는 조규성은 2024년 안에 복귀한다고 해도, UEL 경기는 뛸 수 없다.

2025년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면 각 팀이 선수단 명단을 수정할 수 있기 때문에 조규성의 복귀 일짜에 따라 시즌 후반기에는 UEL을 다시 뛸 수 있다.

조규성이 미트윌란의 UEL 선수단 명단에 포함되지 못한 이유는 무릎 수술 합병증 때문이다. 조규성은 2023~2024시즌이 마무리된 후 곧바로 무릎 반월판 절제술을 받았다. 조규성은 최대한 빠르게 수술에서 회복해 2024~2025시즌을 정상적으로 뛰기 위해 6월 A매치 전에 수술을 받기로 결정했다.

무릎 수술 합병증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정말 힘들게 만들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하지만 수술 후 무릎 상태는 더욱 나빠진 것으로 보인다. 미트윌란은 지난 7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조규성이 무릎 수술 후 합병증을 앓고 있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재활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당분간 경기를 출전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토마스 토마스베르 미트윌란 감독은 "조규성의 뛰고자 하는 의지는 존경할 만하다. 조규성을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선수는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며 조규성의 공백이 미트윌란에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릎 수술 합병증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정말 힘들게 만들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시즌이 시작하기 전에 미트윌란은 조규성의 상태를 전해줬다. 긍정적인 소식은 아니었다. '불행히도 조규성의 재활 기간이 연장됐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없지만 앞으로 몇 달 동안 뛰지 못하게 될 것이다'고 조규성의 복귀까지 몇 달이 소오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년 안에는 복귀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에 토마스베르 감독은 조규성을 전반기 UEL 명단에서 제외한 것으로 보인다.

덴마크 매체 팁스 블라뎃은 12일(한국시각) '조규성이 다시 축구화 끈을 묶고 팀 동료들과 함께 훈련할 수 있기까지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토마스베르 감독도 조규성이 다시 훈련하고, 미트윌란 경기를 뛰기까지 아마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무릎 수술 합병증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정말 힘들게 만들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위 매체는 토마스베르 감독의 발언까지 전했다. 그는 '우리가 조규성에게 그런 평가를 내린 건 아니다. 우리가 UEL 선수단 명단에 포함할 수 있는 선수 숫자는 정해져있다. 우리는 앞으로 몇 주 동안 조규성을 볼 수 없다. 우리는 빨리 조규성을 보기를 희망하지만 그렇게 빨리 재활이 진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규성을 포함할 수 없다고 봤다'고 전했다. 토마스베르 감독은 10월에도 조규성이 돌아올 수 없다고 덧붙였다.

팁스 블라뎃은 '조규성은 미트윌란 훈련장에서 재활 중이다. 그는 미트윌란 경기에서 목발을 짚은 모습으로 여러 차례 목격됐다'며 현재 조규성의 근황까지 전했다. 아직까지도 목발에 의지하고 있다면 복귀까지는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무릎 수술 합병증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정말 힘들게 만들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참으로 안타까운 부상이다. 조규성은 김천 상무와 전북 현대에서 K리그 최고의 공격수가 된 후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가 됐다. 월드컵에서의 좋은 활약을 통해 유럽 기회를 잡은 조규성은 심사숙고 끝에 미트윌란으로 이적하기로 결정했다.

조규성은 2023~2024시즌 미트윌란으로 이적해 조규성은 37경기 13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미트윌란의 극적인 우승을 만든 일등공신이 됐다. 시즌 중 한창 경기력이 좋았을 때는 빅리그 이적설까지 나왔다.

무릎 수술 합병증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정말 힘들게 만들고 있다. 스포츠조선DB

좋은 흐름을 살려서 더 좋은 높은 무대를 뛸 수 있는 기회였는데, 조규성은 합병증이라는 예상하지 못한 난관을 만나 큰 난관에 부딪혔다.

당분간 조규성이 뛸 수 없는 상태라면 홍명보 대한민국 A대표팀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것이다. 조규성이 빠진 자리는 주민규와 오세훈으로 채웠지만 어느 누구도 확실한 주전으로 올라서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한편 조규성과 같은 팀이자 이번에 처음으로 A대표팀에 발탁된 이한범은 UEL 선수단 명단에 포함됐다.

무릎 수술 합병증이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조규성을 정말 힘들게 만들고 있다. 사진=미트윌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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