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행렬 몰린 서울역…"가족과 뜻깊은 시간 보내길"
[앵커]
예년보다 긴 추석 연휴가 오늘(14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랜만에 고향으로 향하시는 분, 또 이미 가족과 만나고 계신 분들도 계실텐데요.
이번에는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귀성길 모습 살펴보겠습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연휴 첫날 이곳 서울역은 하루종일 귀성객들로 붐볐습니다.
정말 명절 '민족 대이동'이라는 말이 실감날 정도인데요.
귀성객들은 하나 같이 양손에 갖가지 선물꾸러미를 들고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습니다.
예년보다 긴 이번 연휴, 시민들은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들어봤습니다.
<송주영·김명재 / 서울 광진구> "자주 못 찾아뵈니까 이번 기회에 한 3~4일 정도 있다가 다시 와서 저희 시댁도 같이 갈 예정입니다. 오랜만에 가족끼리 모였으니까, 간단하게 이야기할 주전부리나 와인 같은 것 챙겼습니다."
<이현배·이채온·김수진 / 서울 강서구> "아기가 어려서 고향 대구에 처음 내려가는데, 가서 조부모님도 만나 뵙고 그리고 호텔에서 여행도 할 계획입니다.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왔으면 좋겠습니다. (채온이 기분이 어때?) 기분이 좋아!"
한국철도공사, 코레일은 이번 연휴 기간 평소 대비 106.8% 수준인 총 208만 4천 석을 공급합니다.
오늘(14일) 하루에만 35만 1천 석이 공급되는데요.
오후 3시 기준 전체 예매율은 80.5%를 기록했습니다.
이중 하행선이 97.1%로 오전보다 소폭 올랐는데요.
이미 매진된 열차 편도 많아 아직 기차표 예매를 못 하신 분들은 서두르셔야겠습니다.
하행선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 98.6%, 호남선 98.4%, 전라선 99.2%, 강릉선 97.5%입니다.
코레일은 어제(13일)부터 연휴가 끝나는 오는 18일까지를 특별수송 기간으로 정하고 운행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한편 암표 거래 등 불법행위를 단속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hyunspirit@yna.co.kr)
#서울역 #귀성길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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