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황금연휴' 추석 명절, 취향 저격 ‘시네마 천국’ [추석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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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포함해 추석연휴가 5일간 이어진다.
추석 연휴를 지루할 틈 없이 보낼 수 있는 영화 신작들을 모아봤다.
다양해진 OTT 콘텐츠들이 추석연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디즈니+는 지난 11일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을 공개해 추석 연휴 안방극장에서 정주행 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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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포함해 추석연휴가 5일간 이어진다. 가족, 친척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낸 뒤 남은 여유를 누리고 싶다면 극장을 찾는 것도 방법이다. 혹은 온가족이 모인 소파에서, 나홀로 이불 속에서 OTT에 접속해 재미있는 콘텐츠를 보는 것도 추천한다. 추석 연휴를 지루할 틈 없이 보낼 수 있는 영화 신작들을 모아봤다.
■ 9년만에 돌아온 열혈형사…‘베테랑 2’
천만 관객에 성공했던 영화 ‘베테랑’이 황정민과 정해인을 내세운 속편으로 13일 관객들을 찾아온다. 일반적으로 연휴엔 천만 영화, 화제작들이 줄줄이 개봉해 극장가를 뜨겁게 달궜지만, 올해는 류승완 감독의 ‘베테랑2’가 유일한 화제작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
9년 만에 돌아온 서도철(황정민)은 전작에서처럼 여전히 밤낮없이 범죄들과 싸우는 열혈 형사다. 장윤주, 오달수, 오대환, 김시후 등이 연기한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도 그대로다.
영화는 한 대학교수가 살해당하는 사건으로 시작한다. 과거 제자를 성폭행하고도 처벌받지 않은 교수에 대한 사적 제재라는 점에서 여느 살인 사건과는 다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선 누군가가 잘못을 저지르고도 솜방망이 처벌을 받을 때마다 응징해야 한다는 여론이 들끓고, 그렇게 지목된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살해당한다. 그러던 중 정의감에 무술 실력까지 갖춘 젊은 형사 박선우(정해인)가 강력범죄수사대에 합류하며 사건은 새로운 방향으로 흐른다.
전작에서 서도철이 ‘조태오’라는 절대 악에 물러서지 않고 싸우며 카타르시스를 선사한 데 반해 신작에선 ‘사적 보복’을 거부하며 공권력과 정의에 대해 질문한다. 시원한 액션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개, 새로운 빌런 정해인의 열연이 더해져 통 큰 재미를 느낄 수 있다.
■ 치열해진 안방극장…‘무도실무관’, ‘강매강’
다양해진 OTT 콘텐츠들이 추석연휴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넷플릭스에선 김우빈과 김성균이 열연한 액션 영화 ‘무도실무관’이 13일 개봉한다. 특히 무도실무관이라는 소재가 참신해 눈길을 끈다. 영화는 태권도, 검도, 유도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선과 악이 분명한 구조라 따라가기 어렵지 않고, 김주환 감독이 자부한 것처럼 액션신 역시 공들인 티가 난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3개월간 꾸준히 무술을 익혀 무도실력자로 완벽하게 분한 김우빈의 화려한 맨몸 액션을 보는 재미가 있다. 김우빈·김성균 배우가 보여주는 환상의 호흡, 다양한 액션 시퀀스가 러닝타임을 가득 채운다.
연휴엔 역시 코미디라고 했다. 디즈니+는 지난 11일 오리지널 시리즈 ‘강매강’을 공개해 추석 연휴 안방극장에서 정주행 할 수 있도록 했다.
강매강은 전국 꼴찌 강력반에 엘리트 반장이 부임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원팀’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수사물이다.
강력반이 잠입 수사 현장을 망쳐버린 죄로 망한 어린이집으로 유배를 당하듯 이전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출발한다.
범죄자를 쫓는 형사들의 활약보다는 어딘가 허술한 형사들의 허당미에 집중하지만, 결국 매력적인 수사를 펼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김동욱, 박지환 등 연기력을 겸비한 배우들이 모였으며, MBC의 레전드 시트콤 ‘하이킥’ 시리즈를 집필한 이영철 작가 등이 참여해 코미디에 모든 걸 걸었다는 평을 받는다. 매력적인 오합지졸 강력반의 이야기로 연휴를 꽉 채울 수 있다.
김보람 기자 kbr13@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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