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외무, 신용등급 강등에 "당장 IMF 지원요청 계획 없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 정부는 최근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관련, 재정적 어려움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당장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무사 자미르 몰디브 외무장관은 전날 밤 이웃 국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취재진에 "우리가 당장 IMF에 지원을 요청할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외환보유액이 (잠시) 하락세를 보이기 때문에 우리가 닥친 문제는 매우 일시적"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델리=연합뉴스) 유창엽 특파원 = 인도양 섬나라 몰디브 정부는 최근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과 관련, 재정적 어려움은 일시적 현상이라며 당장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을 요청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14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무사 자미르 몰디브 외무장관은 전날 밤 이웃 국가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취재진에 "우리가 당장 IMF에 지원을 요청할 시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외환보유액이 (잠시) 하락세를 보이기 때문에 우리가 닥친 문제는 매우 일시적"이라고 말했다.
자미르 장관은 이어 국영기업 경영 합리화와 세제 개혁 등을 실시하면 유동성 문제가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모하메드 샤피크 몰디브 재무장관과 함께 스리랑카 금융권 인사 등을 만나기 위해 콜롬보를 방문 중이다.
자미르 장관 발언은 무디스가 지난 11일 몰디브의 신용등급을 Caa2로 한 단계 낮춘 데 대한 반응이다.
앞서 또 다른 국제신용평가회사 피치도 지난 6월 몰디브의 외환보유액 감소가 재정적 위험을 야기한다며 신용등급을 내렸다.
몰디브 외채는 올해 1분기 기준 33억7천만달러(약 4조5천억원)로 국내총생산(GDP)의 약 45%에 맞먹는다고 AFP는 전했다.
이들 외채 가운데 약 20%와 18%는 각각 중국과 인도에 대한 채무다.
자미르 장관은 몰디브와 인도 간 관계와 관련, 친중국 성향 모하메드 무이주 몰디브 대통령이 작년 11월 취임 후 몰디브 주둔 인도군을 철수시킨 뒤 인도와 화해하고 오해도 풀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현재 중국, 인도와 환상적인 양자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양국이 계속 우리를 지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ct9423@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머스크, '정부효율부' 구인 나서…"IQ 높고 주80시간+ 무보수"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우리집에 가자"…초등생 유인하려던 50대 '코드0' 발령해 체포 | 연합뉴스
- "콜택시냐"…수험표까지 수송하는 경찰에 내부 와글와글 | 연합뉴스
- '앙투아네트 스캔들 연관설' 다이아 목걸이 67억원 낙찰 | 연합뉴스
- '마약 자수' 김나정, 필리핀서 귀국 직후 양성반응…경찰 조사(종합) | 연합뉴스
- 영동서 50대 남녀 흉기 찔려 숨져…"살해 뒤 극단선택한 듯"(종합) | 연합뉴스
- '동생살인' 60대, 법정서 부실수사 형사에 돌연 "감사합니다" | 연합뉴스
- [수능] 국어지문 링크에 尹퇴진집회 안내…경찰 "해킹아닌 도메인 구입"(종합2보) | 연합뉴스
- 이영애, '김여사 연관설' 제기 유튜버 화해거부…'끝까지 간다'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