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겼지만 찜찜'… 롯데, 불펜 난조에도 화력 앞세워 한화 12-9 제압

심규현 기자 2024. 9. 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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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찝찝한 승리다.

롯데는 14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2-9로 이겼다.

한화는 8회초 6타자 연속 안타로 4점을 추가하며 롯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롯데는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올려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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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찝찝한 승리다. 롯데 자이언츠가 경기 초반 화끈한 타격으로 많은 점수를 뽑았음에도 불펜진의 난조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롯데 자이언츠

롯데는 14일 오후 2시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12-9로 이겼다.

롯데는 이날 경기 승리로 60승4무68패를 기록하며 다시 7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61승2무70패로 8위로 추락했다. 

롯데 선발투수 좌완 찰리 반즈는 6이닝동안 93구를 던져 2실점 6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으로 호투하며 시즌 9승을 신고했다.

한화 선발투수 이상규는 0.1이닝동안 23구를 던져 4실점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로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롯데다. 1회말 선두타자 윤동희가 이상규의 몸쪽 높은 시속 137km 커터를 잡아당겨 비거리 110m 좌월 솔로포를 터트렸다. 윤동희의 시즌 13호포였다. 

전준우(오른쪽). ⓒ롯데 자이언츠

홈런으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린 롯데는 1사 후 손호영의 좌익수 왼쪽 2루타, 빅터 레이예스의 1타점 적시타로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전준우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4-0까지 격차를 벌렸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타자 권광민이 우중간 2루타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 이진영의 1타점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한화는 계속되는 공격에서 황영묵의 볼넷으로 기회를 이어갔다. 후속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1루수 인필드플라이로 물러났지만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를 통해 2-4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일격을 당한 롯데는 4회말 빅이닝을 완성했다. 선두타자 박승욱과 황성빈이 연속 안타로 밥상을 차렸다. 윤동희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고승민이 채은성의 포구 실책으로 살아나갔다. 이 과정에서 박승욱이 득점에 성공했다.

롯데는 이후 손호영의 3루 내야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2사 후 전준우의 1타점 밀어내기 볼넷을 시작으로 나승엽의 2타점 적시타, 정훈의 1타점 적시타, 박승욱의 1타점 적시타로 무려 6득점을 뽑아냈다. 

문현빈. ⓒ한화 이글스

한화는 7회초 권광민의 우전 안타, 이진영의 2루타로 얻은 무사 2,3루에서 이도윤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2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1사 후 문현빈의 1타점 적시타도 나왔다.

그러자 롯데는 7회말 윤동희의 1타점 적시 3루타로 다시 도망갔다. 이어 고승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8회초 6타자 연속 안타로 4점을 추가하며 롯데의 간담을 서늘케 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롯데는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올려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확정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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