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석 연휴에 ‘폭염’이라니…30도 훨씬 웃도는 더위에 사직구장서 온열 환자 다수 발생[스경X현장]
김하진 기자 2024. 9. 14. 16:48
9월까지 폭염이 이어지면서 야구장을 찾는 관중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14일 한화와 롯데의 경기가 열린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다수의 온열 환자가 발생했다.
구단에 따르면 20명이 넘는 온열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명은 구급차에 후송될 정도였다. 대부분은 의무실에서 휴식을 취하거나 귀가 조치가 내려졌다.
올여름은 전국적인 폭염이 발생했다. 프로야구 최초로 폭염 취소가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2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와 LG의 경기가 폭염 취소됐다. 1982년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어 3경기가 폭염으로 진행되지 못했다.
이날은 추석 연휴의 시작일이었다. 부산의 최고 온도는 33도를 기록했다.
주말인데다 지상파 중계로 경기가 오후 2시에 시작했다. 한창 더운 시간에 경기가 진행됐고 온열환자까지 발생했다.
더위는 추석 연휴 내내 이어진다. 연휴 기간 동안 프로야구 경기는 오후 2시에 열린다. 많은 관중들이 야구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사직 | 김하진 기자 hj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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