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충돌로 22명 중경상…빗길 사고로 1명 사망 [연휴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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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전국 도로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충남 서산시에서는 일가족 3명이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4∼5m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14일 한국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추석 연휴 기간 둔산동 인근에서 총 1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1명이 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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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인 14일 전국 도로에서 사고가 잇따랐다. 고속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아 22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일가족이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1명이 숨졌다.
환자들은 사고 발생 이후 1시간∼1시간 30분 만에 부산·경남 지역 병원으로 분산해 옮겨진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경찰은 중상자들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버스 기사는 음주운전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충남 서산시에서는 일가족 3명이 탄 차량이 빗길에 미끄러져 4∼5m 아래로 추락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전남 순천에서는 전날 승용차가 교차로 맞은편의 전동킥보드와 차량 두 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4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3분 순천시 해룡면 한 사거리에서 B(32)씨가 몰던 BMW 승용차가 킥보드를 타고 횡단보도를 건너던 C(17)군을 충돌했다. B씨는 킥보드와 충돌한 뒤 신호대기 중이던 그랜저와 셀토스 승용차를 잇따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C군이 숨졌으며 셀토스 탑승자 2명도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준영 의원이 14일 한국도로교통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추석 연휴 기간 둔산동 인근에서 총 10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11명이 다쳤다. 2위는 경기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인근이다. 7건의 사고로 1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전남 강진구 성전면 월평1교 인근(21명 부상), 대구 수성구 상동 675-11 인근(14명 부상), 경기 성남시 중원구 모란사거리 인근(11명 부상)에서는 각각 5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배 의원은 “사고 관련 통계나 정보들을 관계기관이 긴밀히 공유해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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