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 경쟁자', 이번 여름 'PL 입성'할 뻔했다...리버풀이 관심→내년 '1400억'에 영입 재도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RB 라이프치히로 임대 이적한 사비 시몬스에게 리버풀이 관심을 드러냈던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빌트' 소속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이번 여름 사비 시몬스에게 매우 관심이 있었다. 시몬스의 꿈의 행선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다. 내년 여름 총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398억원)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몬스는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답게 탄탄한 기본기를 갖추고 있다. 스피드와 발 기술이 좋아 측면 윙어도 소화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유스 '라 마시아' 출신의 시몬스는 어릴 때부터 축구 신동으로 주목을 받았다.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시몬스는 2019년 파리 셍제르망(PSG) 유스팀에 합류했다.
시몬스는 PSG 19세 이하(U-19) 팀에서 활약했다. 그러나 시몬스는 PSG 1군에 정착하지 못했고, 2021-22시즌이 끝난 뒤 에인트호번으로 이적했다. 시몬스는 2022-23시즌 에레디비시 득점왕을 손에 넣었고, 2022 골든보이 후보 40인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시몬스는 PSG로 복귀했다. 이강인이 합류한 뒤 주전 경쟁이 심화되자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로 임대를 떠났다. 32경기 8골 11도움으로 분데스리가 도움 공동 2위를 차지했고 라이프치히의 DFL-슈퍼컵 우승을 견인했다.
시몬스는 시즌이 끝난 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했다. 시몬스는 6경기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네덜란드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과 유로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시몬스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과 라이프치히가 영입 경쟁을 펼쳤다. 시몬스는 뮌헨 대신 라이프치히를 선택했다.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로 임대 이적한 뒤 2경기에 출전해 모두 풀타임 활약하며 라이프치히의 2연승을 견인했다.
그러나 이번 여름 시몬스는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할 수 있었다. 리버풀이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기 때문이다. 리버풀은 중원 강화를 위해 시몬스 영입을 추진했지만 PSG는 임대 계약만 받아들였다. 결국 시몬스는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내년 여름 다시 시몬스의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몬스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서는 8000만 파운드(약 1398억원)의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시몬스 역시 프리미어리그 입성을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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