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태풍 ‘버빙카’ 선제적 대응…시민 안전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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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는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추석 연휴 기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상 예보에 따라 선제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장상길 부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 시민과 귀성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작은 징후라도 발견될 때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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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 피해 차단, 선제적 대피에 총력, 침수 위험 지역 인력·장비 배치
[포항=뉴시스]송종욱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제13호 태풍 ‘버빙카’가 추석 연휴 기간 직·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상 예보에 따라 선제 대응 태세에 돌입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버빙카'는 13일 오전 3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1170㎞ 부근 해상을 지난 중국 상하이 쪽으로 시속 26㎞ 속도로 이동하며 17일께 열대 저압부로 약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의 경로가 유동적이라 우리나라 쪽으로 북상할 가능성도 있고, 중국 쪽으로 지나가더라도 태풍이 남긴 다량의 수증기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장상길 부시장 주재로 지난 13일 사전 대책 회의를 열고, 상황 관리 근무 체계를 유지하며 관련 부서와 기관이 정보를 공유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특히 추석 연휴에 많은 귀성객과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하천 등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통제와 주민 대피를 한 단계 앞서 실시할 것을 주문했다.
장 부시장은 귀성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해·재난·안전사고 상황 관리 체계를 유지하고, 피해 발생 때 상황을 공유하고 전파해 신속한 대응이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포항시는 추석 연휴에도 불구하고 기상 상황 공유 체계를 유지하고, 상황에 따라 비상근무 단계를 상향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인명피해 차단을 최우선 목표로 산사태나 침수 위험 지역에 대한 인력과 장비를 사전에 배치하고, 대피소를 사전에 정비하는 한편 위험 가구를 대상으로 대피를 할 수 있도록 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포항시는 태풍의 영향으로 집중 호우는 물론이고 추석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인파 밀집 사고나 각종 사고로부터 시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재난재해안전대책반을 구성하고, 신고 사항을 접수해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장상길 부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 시민과 귀성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다”며 “작은 징후라도 발견될 때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 대비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j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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