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식 아동 도시락, 돼지고기 등 메시지 담은 여야 대표 추석 선물 눈길

염유섭 기자 2024. 9. 14. 16: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여야 대표들의 추석 명절 선물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선물을 보내는 대신 해당 예산 5000만 원으로 밀키트 도시락을 만들어 결식아동들에게 제공했다.

한 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지난 설 명절에도 주요 인사들에게 보내던 6000만∼7000만원 상당의 선물 대신 연탄 7만2000장을 소외 계층에 기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돼지고기를 추석 선물로 선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정치적 메시지가 담긴 여야 대표들의 추석 명절 선물들이 주목받고 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선물을 보내는 대신 해당 예산 5000만 원으로 밀키트 도시락을 만들어 결식아동들에게 제공했다. 당 지도부는 13일 도시락을 직접 만들어 배달했고 주요 인사들에게는 선물 대신 감사 카드를 보냈다. 한 대표는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지난 설 명절에도 주요 인사들에게 보내던 6000만∼7000만원 상당의 선물 대신 연탄 7만2000장을 소외 계층에 기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돼지고기를 추석 선물로 선택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추석 땐 전복, 재작년엔 굴비를 건넸지만 이번엔 축산물을 선택했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영광굴비 매출이 하락하고 있는 상황을 파악해 직접 영광 법성포를 방문해 추석 선물용으로 법성포 굴비를 구매했다.

개혁신당 허은아 대표는 영등포청과시장에서 사과, 배 등으로 구성된 과일선물세트를 구매해 당직자들에게 선물했다. 지역 농가가 나날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명절 제수만큼은 우리 농산물을 소비하자는 취지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은 전통주 산업을 활성화하고 지역 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추석 선물로 도라지약주(경남 진주), 유자약주(경남 거제), 사과고추장(충북 보은), 배잼(울산 울주), 양파잼(전남 무안) 등을 선택했다. 또 전국 자연 소재를 활용해 ‘K-뷰티’ 저력을 담은 화장품세트가 이번 선물에 새로 포함됐다. 구성은 오얏핸드워시, 매화핸드크림(전남 담양), 청귤핸드크림(제주 서귀포), 사과립밤(경북 청송), 앵두립밤(경기 가평) 등이다.

염유섭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