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베트남, 양국 관계 '포괄적 전략동반자' 격상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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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겸 대통령 당선인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이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두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프라보워 당선인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럼 서기장과 회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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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겸 대통령 당선인이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과 만나 양국 관계를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데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관영 베트남뉴스통신(VNA)이 보도했다.
14일(현지시간) 두 매체 보도에 따르면 프라보워 당선인은 전날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럼 서기장과 회담을 가졌다.
프라보워 당선인은 "우리에게 베트남은 언제나 훌륭한 친구"라면서 양국간 "관계를 높이 평가하며, 협력을 강화하고 더 진전시키기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라보워 당선인은 베트남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인도네시아의 유일한 전략동반자 국가라고 강조했다. 또 양국 관계를 심화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들을 더 강하게 실행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베트남을 강타한 태풍 '야기'로 인한 대규모 인명 피해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럼 서기장은 최근 인도네시아의 사회경제적 발전 성과,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와 세계의 평화·협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베트남은 식량안보 보장 면에서 인도네시아와 협력을 강화할 준비가 돼 있다며, 베트남 산 할랄 농산물이 인도네시아 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프라보워 당선인과 럼 서기장은 양국 교역 규모를 2028년까지 180억달러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중국의 영유권 주장으로 분쟁 중인 남중국해와 관련해 평화, 안정, 안전, 안보와 항행·비행 자유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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