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어아너' 손현주 "김도훈과 얘기 하고 싶지 않았다" 왜? [인터뷰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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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현주가 '유어 아너' 촬영 중반까지 극 중 아들로 나온 김도훈과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손현주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지니TV, ENA 월화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크리에이터 표민수)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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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현주가 '유어 아너' 촬영 중반까지 극 중 아들로 나온 김도훈과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손현주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지니TV, ENA 월화드라마 '유어 아너'(극본 김재환·연출 유종선·크리에이터 표민수) 관련 인터뷰를 진행했다.
'유어 아너'는 아들의 살인을 은폐하는 판사 vs 아들의 살인범을 쫓는 범죄 조직 보스. 자식을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두 아버지의 부성 본능 대치극이다.
손현주는 극 중 올곧은 신념과 정의로운 사명, 따뜻한 성품으로 모두의 존경을 받는 판사 송판호 역을 맡았다. 오점 하나 없는 성공적인 삶을 살던 그지만, 한 순간의 실수로 살인자가 된 아들 송호영(김도훈)을 지키기 위해 사건을 덮기로 결정한 인물이다.
이날 "아들 김도훈과 촬영장에서 케미는 어땠냐"는 질문이 나오자, 손현주는 "도훈이가 내 아들인데 사실 촬영장에서 대화를 별로 나누지 않았다. 대본 4~5부까지 받아 보니까 별로 얘기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다"라고 운을 뗐다.
그 이유로 손현주는 "우리나라 방식으로는 아버지와 아들이 살갑게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고 생각했다"면서도 "지금의 MZ세대들은 많이 다르긴 하다. 요즘 군대에서 통화가 가능하다더라. 그래서 군대간 친아들과 통화를 자주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보통의 아버지들은 아들과 얘기를 잘 안 나눌 것"이라며 "극 중 사건에 연루된 아들이다 보니까 더 그렇다"고 설명했다.
또한 손현주는 "'유어 아너' 메이킹 영상을 보면 저와 도훈이가 장난 치거나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없을 거다. 의도적으로 안 했다"면서도 "그런데 8회 녹화를 할 때 제가 도훈이를 진심으로 안아준 적이 있다. 그때 나도 모르게 뜨거움이 왔고, 그 친구(김도훈)도 뜨거움을 받았다"라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손현주는 "앞으로 도훈이는 기사화가 많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굉장히 발전 가능성이 큰 친구다. 도훈이랑 지금은 굉장히 편한 친구이자 동료이자 동생 같은 사람"이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아들의 사고를 은폐한 것과 관련해 손현주는 "판단 미스였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송판호라면 무조건 자수할 거다. 자수해서 일을 쉽게 풀었을 거다. 잘못된 일을 하면 몸이 고달프다"라고 극 중 송판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4회에서 티랍(지대한)을 쏘는 게 아니라 김강헌(김명민)을 쐈으면 끝날 일이었다. 실제로 그렇게 만들어 보려고 했다. 어차피 총은 나한테 왔고, 김강헌을 쏠 수 있었는데"라며 "김강헌을 쐈으면 4부작으로 끝날 수 있었다. 그렇지 않은 선택을 해서 10부작이 된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송판호의 잘못된 부성애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됐다. 모든 걸 돌이킬 수 없게 됐다"며 "만약 '유어 아너' 시즌2가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겠지만 나온다면 열심히 할 거다. 아마 시즌2는 반성으로 시작될 것 같다. 송판호는 송판호대로, 김강헌은 김강헌대로 반성을 할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iMBC연예 장다희 | 사진출처 지니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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