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필요한 영양소, 나이별로 달라…맞춤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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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특성에 따른 맞춤형 영양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생애주기별 영양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공동 저자인 헤일리온 코리아 센트룸 이혜인 의학·학술 팀장은 "40대와 50대 이상의 연령대 구분이 필요함을 확인했다"며 "연령과 성별에 따른 맞춤형 영양제 전략을 도입하는 것이 생애주기별 고유한 영양 요구와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고, 이를 통해 다양한 인구집단의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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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의존적 질환 유병 패턴 존재"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개인 특성에 따른 맞춤형 영양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생애주기별 영양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14일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헤일리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8월말 국제학술지 'Cureus'에 '생애주기별 접근법을 통한 정밀영양: 서술적 문헌 고찰' 제하의 논문이 게재됐다. 저자는 동국대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 인제대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 헤일리온 코리아 센트룸 이혜인 의학·학술 팀장이다.
해당 연구는 헤일리온의 비타민 브랜드 센트룸에서 지원해 진행됐다. 2019~2021년 한국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한국 성인 남녀 1만5556명을 대상으로 성별·연령대별 건강상태와 영양섭취 추이를 분석했다. 영양과 연령대별 질환 발생 추이에 따라 생애주기를 세분화해 청년기(20·30대)-중년기(40대)-신중년(50대 이상) 등 총 3개 연령대와 성별로 구분한 6가지 범주에서 연구하고 있다.
분석 결과 젊은 층에서 고령층으로 갈수록 다양한 질환의 유병률이 증가·변화하는 연령 의존적 패턴이 존재한다는 게 확인됐다.
안구건조증 유병률은 30세 이후 여성에서 현저히 증가하기 시작했다. 간경화 유병률은 30대 이후 남성들에게서 증가했다. 근골격계 질환(관절염, 골다공증)은 50대 전후 여성에서 본격적으로 나타났으며, 골관절염 유병율은 남성보다 여성에서 3.5배 더 흔하고 50세 전후부터 현저한 차이를 보였다.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은 50세 전후의 남성과 여성에서, 뇌졸중과 심근경색 또는 협심증은 65세 이상에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
또 각 연령대별로 주의가 필요한 건강 영역에 도움을 주는 미량영양소 섭취를 분석한 결과, 안구 건강 및 혈중 중성지질 개선·혈행 개선에 도움이 되는 오메가-3, 근골격계 건강에 도움이 되는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등은 전 연령대에 걸쳐 여전히 권장량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세 이상의 한국 여성, 특히 50세 이상의 여성에서 칼슘과 비타민D 결핍이 높았다. 50대 폐경 전후 여성에선 골다공증 진단이 현저히 증가해 칼슘·비타민D의 평균 섭취량과 필요량 간의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여러 영양소의 필요량은 나이가 들면서 비교적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영양 섭취량을 개선하기 위해 생애주기 접근법을 강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윤영숙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생애주기별 영양관리가 필요함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정밀영양의 관점에서 개인의 영양관리를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동 저자인 헤일리온 코리아 센트룸 이혜인 의학·학술 팀장은 "40대와 50대 이상의 연령대 구분이 필요함을 확인했다"며 "연령과 성별에 따른 맞춤형 영양제 전략을 도입하는 것이 생애주기별 고유한 영양 요구와 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고, 이를 통해 다양한 인구집단의 전반적인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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