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멤버들이 뉴진스‧민희진 공개 응원?…의미심장 SNS 글 ‘파장’
뉴진스 멤버들이 기습 해임을 당한 민희진 어도어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하고 나선 가운데 방탄소년단(BTS) 멤버들이 잇따라 뉴진스와 민 전 대표를 응원하는 듯한 글을 올려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BTS 멤버 정국은 자신의 반려견 소식을 전하는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아티스트는 죄가 없다(Artists are not guilty)”라는 글을 올렸다.
정국은 글과 함께 파랑, 분홍, 노랑, 초록, 보라색의 하트 모양 이모티콘을 게시했다. 정국이 올린 이모티콘은 각각 뉴진스 멤버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을 상징하는 것으로 해석됐다. 과거 뉴진스가 미국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으로 멤버별 캐릭터를 제작할 때 사용한 색상과 이모티콘 색상이 같았기 때문이다.
BTS의 다른 멤버 뷔는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 ‘기억력 뒤죽박죽이지만 레이오버(Layover) 1주년 나 자신 축하해’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레이오버’는 뷔의 첫 솔로 앨범으로 민희진 전 대표가 프로듀싱했다. 민희진 전 대표와 방시혁 하이브 이사회 의장의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올린 글이라 팬들 사이에서는 이 게시물 역시 민 전 대표와 뉴진스를 지지한다는 뜻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인 어도어는 지난달 27일 이사회를 열고 민 전 대표를 해임하고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한 바 있다.
어도어 소속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바란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은 “대표를 복귀시켜 주고, 지금의 낯선 환경과 낯선 사람들이 아닌 원래의 어도어로 돌려놔 달라”며 “오는 25일까지 어도어를 원래대로 돌려놓으라”고 하이브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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