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 앞에서 사라진 택배"… 2인조 절도범, 경찰에 덜미

오피스텔 입주민들 집 앞에 배송된 택배와 식료품 등을 수차례 훔친 이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오피스텔에서 다른 집 앞에 놓인 택배 물품을 여러 차례 훔친 여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3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조사중이다.

이들은 이달 인천 서구 청라동 A오피스텔 각 호실에 배송된 신발·식료품 등 택배 물품을 최소 5차례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 11일 오후 A오피스텔로 귀가하다 잠복수사 중이던 경찰에 발견돼 긴급 체포됐다가 현재는 모두 석방된 상태다.

앞서 경찰은 이곳에서 "택배 물품을 누가 들고 갔다"는 여러 건의 절도 피해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건물 폐쇄회로(CC)TV 영상과 목격자 등을 통해 확보한 인상착의로 용의자들을 쫓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피해 규모와 범행 기간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이들이 범행을 일부 인정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